부산교육청 “전년보다 국어·수학·영어 쉬워…주요대 합격선 상승할 듯”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1.20 21:07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지난 14일 치러진 2025학년도 대입 수능 가채점 결과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 합격선이 1~9점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초고난도 문항인 '킬러 문항'이 없었고, 국어·수학·영어 모두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평이하게 출제돼 원점수가 전반적으로 오를 것이란 분석이다. 따라서 의대와 서울 주요 대학 합격선도 덩달아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부산교육청은 20일 국어·수학·탐구 원점수 합계(300점 만점) 기준으로 서울 주요 대학 지원 가능 점수를 공개했다. 이 점수는 수험생들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추정한 것이다. 실제 수능 성적은 오는 12월 6일 수험생에게 통지된다.


부산교육청 “전년보다 국어·수학·영어 쉬워…주요대 합격선 상승할 듯

▲부산교육청 전경. 제공=부산교육청

예측에 따르면 서울대 의예가 298점으로 작년 추정치보다 6점 오르고, 연세대 의예(297점)와 성균관대 의대(295점), 고려대 의대(293점)도 작년보다 5~6점씩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지역 의예의 지원 가능한 점수대는 동아대(287점)는 5점, 고신대 일반전형(285점)은 8점씩 작년보다 상승할 거란 예측이다.



서울대 컴퓨터공학(290점), 서울대 지구과학교육(272점)는 5~9점씩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세대 시스템반도체(283점)와 고려대 반도체공학(281점)도 작년보다 합격 점수가 8~9점씩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인문·사회계열 가운데 서울대 경영(287점)은 3점, 연세대·고려대 경영(284점·282점)은 5점씩 오를 것으로 봤다. 성균관대 글로벌경영(271점)도 4점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능인 탓에 대학들이 실제로 활용하는 표준점수는 전년보다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표준점수는 응시자 성적(원점수)을 시험 난도에 따라 보정한 것으로, 개인의 점수가 전체 평균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를 보여준다.


부산교육청은 올해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을 화법과 작문은 135점, 언어와 매체는 138점으로 예측했다. 지난해보다 화법과 작문은 11점, 언어와 매체는 12점 정도 낮을 것으로 보인다. 수학의 경우 확률과 통계는 138점, 미적분은 145점, 기하는 141점으로 예측됐다. 작년보다 확률과 통계는 1점 상승하고, 미적분은 3점 기하는 1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영역 1등급 기준 90점을 넘는 학생의 비율은 6.94%로 지난해 4.71%에 비해 2.23%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가채점 분석에는 부산지역 99개교 1만3004명이 참여했다. 그 중 사회탐구(2) 응시자는 6059명, 과학탐구(2) 응시자는 5668명으로 사회탐구 응시자가 391명 많다. 사회탐구(1)와 과학탐구(1)를 선택한 응시자는 99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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