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직야구장 오는 2031년 개방형 구장으로 탈바꿈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1.20 19:21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구단의 홈구장인 사직야구장이 오는 2031년 개방형으로 탈바꿈한다. 사직야구장은 내년에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재건축 공사에 들어간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일 롯데자이언츠와 협의 진행 결과 등을 바탕으로 사직야구장 재건축과 종합운동장 복합개발 비전을 직접 발표했다.


부산 사직야구장 오는 2031년 개방형 구장으로 탈바꿈한다

▲오는 2031년 개방형 구장으로 거듭날 부산 사직야구장 투시도. 제공=부산시

부산시는 관람객의 접근성과 이용 편리성 등에 대한 종합적 검토 결과에 따라 좌석 수 2만1000석 규모로 현재의 위치에 야구장을 건립한다. 또 부산의 열정적인 응원문화를 더욱 생생히 체감할 수 있도록 개방형 구장으로 조성한다.



연면적은 현재 3만6406㎡에서 6만1900㎡로 대폭 늘어나고, 그라운드 레벨을 낮추는 다운필드 방식으로 소음과 빛 공해를 최소화한다.


오는 2031년 새롭게 조성될 야구장은 프로스포츠를 위한 공간뿐만 아니라 복합 스포츠 문화 시설로 조성되며, 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비시즌에도 쉬지 않는 구장으로 재탄생한다.




롯데자이언츠는 오는 2031년 야구장 개장 전까지 야구팬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고려해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 임시 구장으로 활용한다.


종합운동장은 시민을 위한 생활체육시설과 프로스포츠 경기를 위한 공간, 공원 등 여가 공간으로 구분된다.




부산시는 남쪽 부지에 잔디 피크닉 공원과 여가시설을 조성하고, 지하에는 부족한 주차장을 확보한다. 보조경기장에는 링브릿지를 도입해 조깅과 트레킹 코스를 추가하는 등 시민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한다. 실내체육관과 수영장은 북서쪽 주차장 부지로 이전해 재건축한다.


부산시는 올해 말 완료되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스포츠 여가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사직야구장을 국내 최고의 시설을 갖춘 부산의 스포츠 랜드마크로, 종합운동장을 스포츠 여가 공간으로 조성해 새로운 개념의 지속 가능한 스포츠 문화 콤플렉스로 시민 여러분께 되돌려 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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