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밀리의서재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투자 확대에 따른 실적 전망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7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1일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2024년 3분기 밀리의서재의 매출액은 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신규상장 2년 차 기업이 외형과 수익 모두 30% 전후의 성장세를 매분기 유지하고 있는 점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며 “유입 채널 비중은 B2C(자사판매)가 54%로 소폭 감소한 반면, B2B(기업고객)는 12%, B2BC(제휴고객)는 34%로 고루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B2BC 부문은 하반기 KT 5G 티빙/지니/밀리 초이스 요금제 출시 이후 상승세가 돋보인다"며 “출간 플랫폼(밀리로드), AI 기반의 독서 플랫폼, 서비스 영역 확장의 신규 사업과 적극적인 마케팅을 연말연초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적정 괴리율 반영과 투자 확대에 따른 실적 전망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지만, 몇 안 되는 실적도 훌륭한 국내 1등 플랫폼의 경쟁력은 결국 다시 빛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