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깨끗한 축산농장 확산 위한 적극행정 지속”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1.21 09:36

한국국정관리학회 추계학술대회서 ESG경영 우수사례 발표
‘깨끗한 축산농장 정부인증’, 한우 등 가축 넘어 말농가 확대

마사회

▲고윤정 한국마사회 ESG경영부장이 지난 7일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된 2024년 한국국정관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한국마사회가 국정관리 관련 학술대회에서 깨끗한 축산농장 확산을 위한 적극행정 사례를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21일 마사회에 따르면 지난 7일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된 2024년 한국국정관리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참가해 한국마사회 ESG경영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마사회 ESG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공존과 발전 : 지속가능한 국정관리' 주제로 6개 세션에 걸쳐 진행됐으며 500여명이 참가해 다양한 연구발표와 토의를 펼쳤다.



마사회는 공공기관기획세션에서 마사회의 '말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한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지원사업'을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고윤정 마사회 ESG경영부 부장은 “지난해 한국마사회 제주육성목장이 말 축종 분야 최초로 깨끗한 축산농장 정부인증을 취득했고 올해 제주도 내 말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깨끗한 축산농장 정부인증을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고 부장은 “한국마사회의 말산업 전문역량을 활용한 지원으로 올해 제주도 내 12개 농가가 인증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토론에 참여한 조병우 건국대 교수는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지원 사업은 마사회가 보유한 전문성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도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공공기관에서 수행할 수 있는 ESG경영의 모범사례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문병걸 연세대 교수는 “2017년부터 시작한 깨끗한 축산농장 정부 인증사업이 한우농가 등 가축만을 대상으로 한 비육목적이 아니라 마사회가 말과 관련된 평가기준을 정부에 제시하여 반영한 점은 '적극행정'의 사례로 보인다"고 소개했다.


노승용 서울여대 교수는 “마사회의 사례와 같이 공공기관에서도 업에 부합하는 ESG경영 사례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향후에도 이해관계자와 면밀한 소통으로 공공기관들이 업에 부합한 다양한 사례를 창출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논의된 내용을 정책에 반영해 현재 추진 중인 한국마사회 장수육성목장 인증을 올해 내에 마무리하고 내륙지역의 육성목장에도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한국마사회의 보유 역량을 활용해 적극적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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