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유나이티드FC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1.25 14:06

25일 기자회견 열고 비상혁신위원회 구성 등 쇄신책 밢표
유 시장, “K리그1 복귀로 더 강력한 구단으로 돌아올 것”

유정복

▲유정복 인천시장이 2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유나이티드 FC 혁신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인천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유나이티드FC 구단주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25일 “2025년 K리그 1부 승격 확정은 물론 구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유나이티드FC '비상(飛上)혁신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언급하면서 “인천유나이티드FC가 본격 쇄신에 착수했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회견에서 “비상혁신위원회는 강력한 구단으로 다시 돌아가기 위한 첫 단추"라며 “비상(飛上)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번 기회를 통해 인천유나이티드FC를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어 “인천유나이티드FC는 매 시즌 살아남을 것인가를 고민하는 잔류왕이 아니라, 강력하면서도 안정적으로 리그를 이끄는 '백년구단'으로 가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에 있다"면서 “그 자격을 증명하기 위해 인천유나이티드FC는 백년을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역설했다.


이에따라 위원회는 선수단의 전력 분석 및 정밀 진단, 정기이적시장 대비 선수단 구성안 논의, 구체적인 선수단 전력 강화 방안 마련, 사무국 운영방식 개편,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한 소통협의체 구성 등 구단의 체질 개선과 혁신에 나선 계획이다.




인천시

▲유정복 인천시장의 기자회견 모습 제공=용인시

위원회는 총 7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은 최대혁 서강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운동생리학 분야의 권위자인 최 교수는 구단의 방향키를 잡고 혁신 전략을 도출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그 외 위원에는 설동식 한국지도자협회장, 서형욱 축구전문언론 '풋볼리스트' 대표, 배태한 독일체육대학교 전력분석관, 정태준 인천축구협회장 등 축구 관련 각 분야 전문가와 김동찬 인천FC 전력강화팀장, 박세환 인천시 체육진흥과장 등이 포함됐다.


위원회와는 별도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소통협의체도 구성한다.


협의체에는 시의회 의원을 비롯해 인천FC의 전 대표, 이사진, 선수 주장단, 서포터즈 대표와 언론인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앞서 인천FC는 2024년 K리그 1부 잔류에 실패하며 큰 위기를 맞았지만 이번 위기를 기회로 삼아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과감한 혁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15일 강등의 책임을 지고 사임한 전달수 전 인천FC 대표를 대신해 심찬구 현 인천FC 기획조정이사가 임시대표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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