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김형동 의원(국민의힘, 경북 안동·예천)은 26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 국립의과대학 신설 촉구' 국회 토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북의 열악한 의료 환경과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김형동 의원을 비롯해 강명구 의원, 국립안동대학교, 국립의대 유치 범시도민단체 등이 공동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22개 지자체가 후원했다.
행사에는 약 500여 명의 지역 주민과 함께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지원 의사를 밝혔다.
한동훈 대표는 축사에서 “경상북도에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현실은 개선되어야 한다"며,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태주 안동대 총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된 토론회는 임준 인하대 교수의 '지역 간 의사 부족 및 필수의료 공백 해소방안' 발표로 이어졌다.
이후 정태주 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김진현 서울대 교수, 방영식 보건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장, 권광택 경북도의원 등 6명의 전문가가 경북 의료 환경 개선 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김형동 의원은 “경북 북부권의 의과대학 신설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라며, “국립안동대 의대 설립을 통해 경북의 의료 수준을 높이고 의료 취약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여·야 정치권과 지역사회가 뜻을 모은 만큼, 국립의과대학 신설 추진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