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신문, 한국 정부 비판…서경덕 교수 “역사 왜곡병이 지긋지긋” 반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1.27 08:32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일본 우익 성향 매체인 산케이신문이 26일 사설을 통해 '사도광산 추도식'에 한국 정부가 불참한 것을 두고 강하게 비난하며, 한국의 태도를 “반일병"이라 표현했다.




산케이신문, 한국 정부 비판…서경덕 교수 “역사 왜곡병이 지긋지긋

▲사도광산. 제공-서경덕 교수

산케이는 사설에서, 한국 정부의 불참이 일본 외무성 정무관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보도로 촉발된 국내 반발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야스쿠니 참배는 일본 정치인으로서 당연한 일"이며 “이를 이유로 한국이 동석조차 거부하는 것은 일본과의 관계 개선 의지가 없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장소로, 참배 행위는 일본의 과거 침략 전쟁을 미화하거나 부정하는 것으로 해석돼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의 강한 반발을 사왔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산케이의 비판을 정면 반박하며, “야스쿠니 참배는 일본이 과거 침략 전쟁을 부인하는 태도"라며 “한국인들은 일본의 역사 왜곡병이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정도"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산케이에 대해 “역사를 올바르게 대하고 언론으로서 기본적인 정도를 지켜야 한다"며, “산케이가 한일 관계 논의에서 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한일 관계에서 여전히 민감한 쟁점으로 남아 있으며, 이러한 논란은 양국 간 외교 관계를 개선하는 데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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