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원 제336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발언. 제공=정병용 하남시의원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병용 하남시의회 의원은 26일 열린 제336회 하남시의회 제2차 정례회 자치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개인정보 유출로 문제가 된 A어린이집 보조금 관리 소홀을 지적하고, 최근 2년간 평화의소녀상 기념행사(기림의날) 중단에 대한 하남시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보육정책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정병용 의원은 “해당 어린이집은 2023년 보조금 정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보육교사 급여 미지급 등 금전적 문제가 발생했다"며 “해당 어린이집에 보조금 정산 독촉이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여러 차례 진행됐는데도 정산이 지연되면서 결국 문제를 키웠다"고 지적했다.
정병용 의원은 “원장이 어린이들 개인정보를 개인적인 금전 목적으로 악용했다는 점은 충격적"이라며 “해당 사안은 학부모와 어린이 모두에게 심각한 피해를 초래한 사건으로, 하남시의 미흡한 관리책임 또한 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해당 어린이집 원장과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보조금 환수 절차도 진행 중이다. 정병용 의원은 “하남시는 이제라도 관내 어린이집 전수조사를 통해 유사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여성아동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정병용 의원은 평화의소녀상 기념행사가 2년 연속 중단된 상황을 질타하며, 하남시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과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올해는 평화의소녀상 건립 5주년이 되는 해인데도 하남시 차원에서 행사가 전혀 진행되지 않은 점을 비판했다.
정병용 의원은 “평화의소녀상은 역사적 기념물로, 매년 기념행사를 통해 그 의미를 되새기고 추모해야 한다"며 “보조금 단체 예산 문제로 기념행사가 중단된 것은 조례에 명시된 하남시 책무를 방기하고, 명백한 역사적 책임의 거부이자 위안부 역사를 말살하는 반인륜적인 행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평화의소녀상 기념행사는 우리 역사적 기억을 보존하고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주요 사업"이라며 “하남시의 적극적 역할을 통해 기념사업 지속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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