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27일 중부내륙선(충주~문경) 철도 개통으로 경북도의 수도권 접근성과 관광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문경에서 수도권까지 KTX-이음(EMU260)으로 1시간 30분 만에 도달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개통식은 문경역 광장에서 개최됐으며,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국토교통부 백원국 제2차관, 지역 인사,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천~문경을 잇는 중부내륙선은 총연장 93.2km로, 2014년 공사 시작 후 약 10년 만에 완공됐다.
개통 이후 KTX-이음은 문경에서 판교까지 하루 8회(상·하행 각 4회) 운행한다.
특히 이번 2단계 충주~문경 구간 개통으로 1단계 이천~충주 구간과 연결되면서 수도권 접근성이 한층 강화됐다.
또한, 경북도는 향후 철도망 확충 계획을 통해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와 문경김천선 등 주요 구간을 연계해 국가 중심 간선철도망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철도 교통을 기반으로 지역의 새로운 거점화를 추진해 관광과 경제를 활성화하고 인구 유입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며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철도와 문경새재 등 지역 대표 관광지를 연결하는 교통망을 구축해 지역 관광 활성화와 접근성 제고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