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지난 11월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사업에 선정돼중앙근린공원 2구역 부지에 도비 45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52억원을 확보하고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원주시는 강원도 지방이양 공모사업인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사을 내년 건축공모 등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무실동·판부면을 아우르는중앙근린공원 2구역 부지에 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한다.
국산 목재를 활용한 건축물을 조성해 유아·청소년 대상 놀이 및 체험학습과 성인 대상 여가활동 제공을 목적으로 다양한 목재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부지면적 1만㎡에 지상 2층 건축 연면적 1,00㎡ 규모로 조성한다. 1층에는 나무상상놀이터, 전시관, 사무실이 위치하고 2층에는 목공예 체험장, 다목적실, 장비실 등이 들어선다.
시설 외부에는 추가 예산을 확보해 목재 실외 놀이터,중앙근린공원과 연계한 유아숲 체험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목재문화체험장은 전국적으로 2003년도부터 조성하기 시작해 2022년 말 기준 전국 46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주로 산간·외곽지역 등 접근성이 떨어지는 장소에 조성돼 이용이 저조한 편이었다.
반면 원주시 목재문화체험장은 도심 한가운데 인구밀집지역에 들어서 접근성이 우수하다. 뿐만 아니라중앙근린공원 내 어린이도서관, 숲속솔샘배움터, 야외공연장과 산림청 주관 '걷기 좋은 전국 명품숲길 50선'에 포함된중앙근린공원 둘레길과 연계한 다양한 산림휴양·문화체험까지 가능해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사업 선정에 따른 지방재정투자심사 및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등 사전행정처리 절차를 완료했다. 2026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 건축기획 용역을 시작으로 공원조성계획 변경,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으로 친환경 소재인 목재를 활용한 상징성 있는 목조건축 선진사례를 마련하겠다"며 “중앙근린공원과 연계해 쾌적하고 볼거리 가득한 산림휴양 서비스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어린이 문화·여가시설을 확충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원주'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