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재웅 강원도의원(더불어민주당, 춘천5)은 3일 열린 예결위 2025년도 예산심사에서 더아트 강원 콤플렉스 사업에 대해 지적하며 철저한 사업계획을 가지고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 의원은 문화체육국장에게 “원주시 옛 종축장 부지에 건립되는 더아트 강원 콤플렉스는 국비 확보를 위해 오페라하우스에서 복합문화센터로 기능과 역할이 변경된 것이다. 그럼에도 지난 11월 감사원 감사에서 국비 투입이 부적절한 공연장 사업이라는 지적이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욱 명확한 국책사업의 근거가 필요한데 행정의 방치로 번번이 미뤄지던 옛 종축장 부지상의 사업이 또다시 연기되는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정 의원은 “사업비의 절반을 국비로 확보하고자 했음에도 충분한 준비와 검토 없이 즉흥적이고 정치적인 판단으로 사업을 진행한 것은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강원도 주도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도가 국비 확보와 더불어 콘텐츠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으로 강원도 문화산업을 이끌어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김진태 도지사에게 30년간 방치된 원주 반곡동 옛 종축장 부지에 강원오페하 하우스 건립을 제안했다. 하지만 공연장 건립은 지난 2019년부터 지방이양으로 전환된 사업으로 국비를 지원받을 수 없자 복합문화공연시설로 변경해 국비 50%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도비와 시비 1억5000만원씩 총 3억원을 투입해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