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4일간 성매매집결지 위반건축물 강제철거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2.03 13:11
파주시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강제철거 행정대집행 현장

▲파주시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강제철거 행정대집행 현장. 제공=파주시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내 위반건축물에 대해 행정대집행 영장을 발부한 뒤 강제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3일 파주시에 따르면, 성매매집결지 내 위반건축물에 대해 자진시정명령과 수차례에 걸친 행정대집행 계고 통보에도 자진시정을 이행하지 않은 위반건축물에 대해 용역인력 260명, 파주시 공무원 20명, 소방서와 파주경찰서 협조인력 등 4일간 총 636명을 동원해 최대 규모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파주시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강제철거 행정대집행 현장

▲파주시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강제철거 행정대집행 현장. 제공=파주시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파주시는 철거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영업 중인 건축물 6개동을 포함해 위반건축물 14개동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실시해 영업공간으로 사용하는 대기실을 중심으로 9개동에 대한 부분철거를 진행했다.



파주시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강제철거 행정대집행 현장

▲파주시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강제철거 행정대집행 현장. 제공=파주시

이번 행정대집행 대상에는 현재 영업 중인 건축물도 다수 포함돼 종사자들의 격렬한 저항이 잇따랐다. 이 중 한 업주는 흉기를 소지한 채 경찰에 맞섰고, 이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자상을 입는 사고도 발생했다.


파주시가 이번 강제 철거 대상에 올린 불법건축물은 모두 14개 동이다. 흉기사고가 발생한 영업동 1개동과 행정대집행 전 건물주가 자진해 부분철거를 진행한 4개동을 제외하고 총 9개동 건물에 딸린 대기실에 대한 철거를 완료했다.




파주시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강제철거 행정대집행 현장

▲파주시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강제철거 행정대집행 현장. 제공=파주시

작년 11월 1차 행정대집행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7차례에 걸쳐 22개동의 위반건축물에 대한 강제 털거를 실시해 5개동에 대해 시정완료, 17개동에 대해 부분철거가 마무리됐다. 또한 건축주가 자발적으로 시정한 위반건축물은 총 40개동으로, 이 중 19개동은 완전 시정되고, 21개 동은 부분 철거됐다.


파주시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강제철거 행정대집행 현장

▲파주시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강제철거 행정대집행 현장. 제공=파주시

장혜연 건축디자인과장은 3일 “앞으로도 성매매집결지 내 위반건축물에 대한 점검과 단속을 강화해나가고, 자진철거를 이행하지 않는 위반건축물에 대해선 사전계획에 따라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고 행정대집행을 지속 실시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지속적인 행정대집행과 행정소송에서 승소로, 성매매집결지 내 건축주들의 자진철거와 영업폐쇄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