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이달 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희망2025 나눔캠페인' 출범식에서 제1호 법인기부자로 이웃사랑성금 150억원을 전달했다. 우리금융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누적으로 총 590억원을 기부했다.
3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희망 나눔 캠페인'은 우리 사회의 이웃들과 희망을 나누기 위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성금 모금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2025년 1월 31일까지 진행되며, 4497억원을 모금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캠페인 출범식에는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오세훈 서울시장, 장상윤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광화문 광장에 자리 잡은 '사랑의 온도탑' 제막을 함께 했다.
이날 우리금융그룹과 삼성 등의 기부로 캠페인의 상징인 '사랑의 온도탑'은 14.5도로 출발했다. 나눔 목표액의 1%인 약 45억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온도가 올라간다. 우리금융의 150억은 3.3도의 열기를 더하며 나눔의 불씨를 지폈다.
우리금융그룹은 2009년부터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 전 그룹사가 함께 참여해 매년 나눔을 실천해왔다.
특히 올해는 저출산, 청년실업 해소 등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150억원을 기부했다.
지금까지 총 누적 기부액은 590억원에 달한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사랑의온도탑 나눔 온도가 빠르게 100℃에 도달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기가 널리 전파되기를 바란다"며, “우리금융그룹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상생금융 확대와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실천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