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3년 만에 다시 공주 시장 상인 격려…경제 회복 의지 밝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2.03 12:08

대선 예비후보 시절 이후 약 3년 만에 다시 찾은 ‘공주’
“여러분을 위해 정부가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 약속
“공주는 제 아버지의 고향…저를 믿어주시기 바란다”

윤석열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충남 공주산성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제공=대통령실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예비후보 시절 이후 약 3년 만에 충남 공주를 다시 찾았다.




윤 대통령은 2일 오후 충청남도의 주요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 세계문화유산 공산성 인근과 연결된 공주산성시장을 찾아 현장에서 상인들의 어려움을 경청하며,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할 뜻을 밝혔다.


이러한 행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유산 보호에 대한 정부의 관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의 시장 방문을 앞두고 지역 주민들은 오후 2시 경부터 환영 인사를 준비하며 골목 곳곳에 모였다. 약 두 시간 후인 오후 4시에 대통령이 시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주민들은 환호와 함께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 같은 현장은 마치 축제를 방불케 하며 방문의 중요성과 지역 사회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대통령이 도착하자 시장 상인과 시민들은 '대통령님, 고향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며 환영했다. 윤 대통령은 시민들과 악수하며 “반갑습니다", “건강하십시오"라고 인사했고 이어지는 환영 연설에서는 “공주는 제 아버지의 고향이라 저에게는 고향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충남 공주산성시장 대통령 환영

▲2일 충남 공주산성시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도착하기 약 2시간 전부터 인근 주민들이 모여 환영의 인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김은지 기자

충남공주산성시장

▲2일 오후 충남 공주산성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도착하기 약 2시간 전부터 주변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사진=김은지 기자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만난 이후 이렇게 다시 찾아뵙게 되어 기쁘다"며 “정부가 여러분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경제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한 시장 상인은 “정치적으로 국민들이 서로 박수치는 사이가 됐으면 한다"며 정부가 하는 일에 대해 비난과 비판이 아닌 격려로 맞아주길 원한다고 당부했다. 이는 정치적 갈등보다는 화합을 통해 나라가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대통령은 시장 내 갖춰진 라디오방송국 마이크를 통해 시장 상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또다시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아달라"며 “저를 믿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대통령은 공주 웅진동에 위치한 아트센터고마에서 개최된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소상공인들과의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는 소상공인의 생업 4대 피해 구제를 강화하고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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