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인구 55만 마침내 회복…“청년주거정책 지속”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2.04 12:06
안양시청 전경

▲안양시청 전경. 제공=안양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올해 들어 인구 증가세를 보이던 안양시 인구가 3년4개월 만에 55만을 회복했다. 2021년 1월 54만9730명을 기록하며 인구 55만이 무너진 이후 처음이다.




4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안양시 인구는 55만1228명으로 집계돼 54만4660명이던 작년 12월에 비해 1.21% 상승했다.


전체 인구 중 청년(19~39세)은 15만2968명으로 전년(15만1664명) 대비 0.86% 증가했다. 청년인구가 안양시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8%다. 인구 55만 회복에 대해 안양시는 최근 관내 입주 공동주택 물량 증가에 따른 결과로 분석했다.



올해 평촌엘프라우드(비산초교주변지구 재개발) 입주가 시작된 '비산3동'은 작년 1만1438명에서 올해 9월 1만6949명으로 48%(5,511명) 급증했다.


평촌센텀퍼스트(덕현지구 재개발)가 들어선 '호계1동'은 같은 기간 2만1250명에서 2만5719명으로 21%(4,469명) 늘어났다. 이 중 청년임대주택 공급물량은 총 238세대다.




평촌트리지아가 소재한 '호계2동' 인구도 기존 1만8847명에서 2만1969명으로 17%(3,122명)가 증가했다.


최대호 안양시장 6월20일 비산동 청년임대주택 방문

▲최대호 안양시장(가운데) 6월20일 비산동 청년임대주택 방문. 제공=안양시

올해 안양시 인구증가율은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8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정은주 청년정책관은 4일 “신규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인구수가 상승했다"며 “아직 입주하지 않은 세대와 청년주택 공급물량을 고려하면 청년인구를 포함한 인구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양시는 앞으로도 청년주택을 지속 공급할 계획이다. 오는 2032년까지 관내 14개 지역에 청년주택 3106세대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중 531세대는 관내 재개발 및 재건축 정비지구 내 건립되는 국민주택규모 주택을 매입해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하는 청년임대주택이다. 이들 아파트는 주변 시세 6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 입주 예정인 호계온천주변지구 재개발 사업을 통해 약 79세대 청년임대주택도 공급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4일 “청년을 위한 정책은 지속가능한 안양 미래를 담보하는 핵심 정책"이라며 “청년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주거안심정책을 지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