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부터 처리까지…나주시, ‘물의 소중함’ 시민과 공감대 넓힌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2.09 18:26

빛가람수질복원센터 견학 프로그램 본격 제공

생산부터 처리까지…나주시, '물의 소중함' 시민과 공감대 넓힌다

▲전남도 22개 시군 중 4년 연속 '상수도 유수율' 1위를 달성하며 효율적인 수돗물 관리 역량을 입증한 나주시가 시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열린 공감 행정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제공=나주시


나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 22개 시군 중 4년 연속 '상수도 유수율' 1위를 달성하며 효율적인 수돗물 관리 역량을 입증한 나주시가 시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열린 공감 행정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2025년도부터 가정 물 공급 및 생활하수처리 전 과정과 환경기초시설의 중요성에 대해 직접 보고 이해를 돕는 견학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견학은 물 절약과 올바른 하수 배출 습관을 위한 교육 동영상 시청, 캠페인, 하수 처리시설 견학, 인공습지 관람 등으로 물의 소중함, 환경 보호 중요성 등 중점적으로 진행되며 인근 마을 주민과 중·고교생을 비롯한 모든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다.



시는 최근 수돗물 생산과 하수처리 과정에 대한 설명을 알기 쉽게 시각화한 안내판을 빛가람수질복원센터 내 설치했다.


안내판엔 시민들이 각 가정에서 하루 소비하는 4만1000톤 규모 수돗물이 주암댐에서 취수돼 화순정수장을 거쳐 각 가정에 공급되는 과정을 상세히 설명한다.




수돗물은 1796km에 달하는 송배수관, 2만9053개의 급수전을 통해 각 가정에 전달된다. 사용된 물은 지역내 공공하수처리시설, 분뇨처리시설 4곳에서 꼼꼼한 정화 과정을 거쳐 영산강 등 인근 지천으로 방류된다.


지난 2014년 12월 준공해 상하수도 업무를 총괄하는 빛가람수질복원센터는 빛가람동과 금천면에서 발생하는 하루 1만7000톤 규모 생활하수를 처리한다. 하루 3500톤 규모(연간 120여만톤 규모)로 처리된 방류수는 빛가람호수공원의 쾌적한 수질 유지를 위한 재이용수로 활용된다.




나주시는 올해 12월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노후 상수도관 정비사업을 통해 시민들에게 믿고 마실 수 있는 고품질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21년 이상 된 노후 상수도관을 블록별로 교체하는 방식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상수도 공급 및 관리체계 개선에 따라 공중위생 및 주민 생활환경 향상은 물론 연간 수돗물 약 28만3000톤을 절감, 유수율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4년 연속 전남 도내 1위 유수율을 유지하고 있는 도시로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과 환경 보호를 위해 다양한 시설개선과 프로그램 운영에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수자원 보호, 관리와 효율적인 공급을 통해 나주를 지속 가능한 물순환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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