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협회, 윤석열 탄핵 성명 “민주주의는 살아있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2.14 19:23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긴급 성명 발표
“위대한 국민의 승리…일상회복 힘 보탤 것”

윤석열 탄핵 가결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시위를 벌이는 모습. 사진=김철훈 기자

한국기자협회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직후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민주주의는 살아있었다'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성명에서 기자협회는 “탄핵안 가결은 상식을 가진 시민의 열망이 반영됐다고 할 수 있다.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며 “정치권과 헌법재판소는 피의자 윤석열과 그 동조자·추종자들의 계엄령 선포 및 내란사태 유도에 대해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국민 여망에 온전히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자협회는 “한국기자협회와 언론인들은 언론자유와 민주주의 회복, 시민사회의 불안감 해소를 통한 일상회복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며 “내란사태 정국에서 본연의 역할을 다해온 언론인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며, 위대한 시민과 함께하는 언론의 정도를 걷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기자협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일대에서 '윤석열을 탄핵하라'라는 기자협회보 호외를 일반 시민에게 배포하고 오후에는 언론단체들과 함께 KBS 본관 앞에서 범언론인 결의대회와 시국선언문 발표 자리를 가졌다.


아래는 성명 전문.




한국기자협회 윤석열 탄핵 긴급 성명 발표


피의자 대통령 윤석열의 탄핵안이 14일 국회에서 가결됐다. 재적 의원 300명 중 찬성 204명, 반대 85명, 기권 3표, 무효 8표로 대통령 윤석열의 탄핵안이 가결된 것이다.




국회의 탄핵안 가결로 계엄령을 선포한 권력 중독자 윤석열의 시간은 949일만에 멈췄다.


탄핵안 가결은 상식을 가진 시민의 열망이 반영됐다고 할 수 있다.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할 수 있다.


내란사태 동기 및 과정과 관련해서는 이제 그 세세한 과정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과 헌법재판소는 피의자 윤석열과 그 동조자·추종자들의 계엄령 선포 및 내란사태 유도에 대해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국민 여망에 온전히 부응해야 한다.


한국기자협회와 언론인들은 위정자들의 차후 행보를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다. 언론자유와 민주주의 회복, 시민사회의 불안감 해소를 통한 일상회복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다.


내란사태 정국에서 본연의 역할을 다해온 언론인들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며, 위대한 시민과 함께하는 언론의 정도를 걷겠다고 다짐한다.


2024년 12월 14일


한국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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