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특별 상여 지급…4분기 실적 하회 예상 [대신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2.20 08:36
대한항공 CI

▲대한항공 CI

대신증권이 20일 대한항공에 대해 불안정한 정국에도 국제여객 수요가 견조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따른 특별 상여금 지급으로 4분기 실적은 전망치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적 발언 등으로 환율이 치솟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인바운드·아웃바운드 여객 수요는 견조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불안정한 정세 및 높은 환율에 단기적으로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은 있지만 정국 안정 시 회복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정국 안정 시 아시아나 인수에 따른 항공화물부문의 높은 시장 경쟁력 등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을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따른 특별 상여금 지급으로 올 4분기 실적은 직전 추정 및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지난해 유럽노선의 높은 기저, 중국 노선에서의 수요 회복 더딘 효과 등으로 국제여객 수익률은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455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취득에 따른 연결 손익 반영은 내년 1분기부터 시작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기령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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