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GS칼텍스와 다문화 우수인재 양성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2.20 11:52

GS칼텍스, KAIST에 다문화 우수인재 장학금 4억원 기부
이광형 KAIST 총장, 취임이후 하루평균 2억원 모금 성과

카이스트

▲이광형 KAIST 총장(오른쪽 3번째)과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왼쪽 3번째)가 19일 다문화 우수인재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카이스트(KAIST, 총장 이광형)와 GS칼텍스(대표이사 허세홍 사장)가 다문화 인재 후원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20일 카이스트에 따르면 GS칼텍스는 19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카이스트와 '다문화 우수인재 양성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4년 동안 매년 1억원의 발전기금을 카이스트에 출연하기로 했다.


이날 기부 약정식에는 이광형 KAIST 총장, 허세홍 GS칼텍스 대표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KAIST는 이 발전기금으로 다문화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을 제공하고 다문화 유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다양한 국가 출신 아동과 청소년이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하고 뛰어난 인재로 성장해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갖고 후원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다양성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조직문화에 기반해 말레이시아 국비장학생들을 GS칼텍스 여수공장 엔지니어로 채용하는 등 다문화 출신자에 대한 많은 관심과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KAIST 역시 다문화 학생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난해부터 고른기회 전형에 다문화 학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문화 학생 멘토링 봉사활동을 하는 '한마음 교육봉사단'과 접목해 다문화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기로 했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에너지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우리사회의 소외된 이웃과 따뜻한 에너지를 나누게 돼 매우 기쁘다"며 “특히 다문화가정 아동과 청소년들이 꿈을 잃지 않고 잘 성장해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 잘 자리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광형 KAIST 총장은 지난 2021년 취임 이후 올해 12월까지 총 2599억원(납부액 2039억원)의 발전기금을 약정, 하루 평균 1억9000만원을 모금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고 장성환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김동명 법무사, 부산의 70대 노부인 등 KAIST와 연고가 없는 독지가들도 "KAIST가 잘 되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는 신념으로 기부에 동참했다.


삼성전자, SK가스, 중흥그룹, 롯데그룹 등 기업들의 산학협력 기부도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KAIST의 뉴욕캠퍼스 건립 사업, 미술관 건립에 따른 미술품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이 총장은 바이오, 반도체, AI, 모빌리티 등 지역 특화산업 분야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자체와 신규사업을 추진해 약 1조 4000억원 규모의 토지·건물 무상양여 및 임대 등 미래 발전 기반을 확보하고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KAIST가 초일류대학이 되려면 아무도 하지 않은 연구, 최고보다 최초, 정답을 찾기보다 질문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며 “이러한 KAIST의 새로운 차원의 교육과 연구 혁신 비전에 공감하게 되면 기부로 이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총장은 “KAIST의 혁신적인 비전이 기부의 가장 확실한 명분이기에 그동안 KAIST가 이룬 성과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국가 과학기술 성장을 바라는 기부자의 뜻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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