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상권 살리기에 적극 나섰다.
오는 27일부터 안양시는 시청 및 구청 구내식당 휴무일을 한 달에 2회 운영하고, 직원이 인근 음식점을 이용하도록 권장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연말 툭수는커녕 오랜 경기침체로 인한 소상공인 어려움이 가중되자 직원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관내 음식점을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을 권장하고자 마련됏다.
이와 함께 안양시는 각 부서에 공직기강을 준수한 연말모임과 회식을 권장하고, 산하 또는 유관 기관-단체가 연말연시 모임-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갖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 16일 간부공무원 티타임에서 “탄핵 정국으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돼 소상공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각종 기관과 사회단체에서 회식, 송년 모임을 취소하지 않고 진행하도록 권장해 시중 소비가 촉진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독려했다.
또한 “공직자도 식사, 모임 등으로 지역상권을 적극 이용해 지역 소비활동에 솔선수범해 달라"며 “특히 소상공인과 시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확정된 예산에 대한 신속집행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