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대전 대덕 등···일자리 1630개 창출 기대
국토교통부는 제35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24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대상지 12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역 거점 조성을 위한 혁신지구(후보지 포함) △역사·산업·문화 등 지역자산을 활용한 지역특화 △소규모 사업을 신속히 시행하는 인정사업에 대해 실시했다.
선정된 도시재생사업 신규 사업지에는 국비 1030억원, 지방비 1710억원 등 총 3218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쇠퇴지역 2163만m²를 재생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지역 내 주민공동이용시설 13개 및 창업지원공간 5개를 조성한다. 사업기간 중 약 1630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노후주택 수리(69개소), 빈 점포 철거·리모델링(29개소) 등을 통한 도시 및 주거환경 개선효과도 기대된다.
지난 8월 말부터 시작된 공모에는 총 47곳이 접수했다. 도시·건축·부동산 등 민간 전문가로만 구성한 자문·평가위원회를 통해 시급성, 타당성, 및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해 완성도 높은 사업 12곳을 뽑았다.
혁신지구는 쇠퇴지역 내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중심으로 심사해 인천 계양, 대전 대덕, 경기 남양주를 후보지로 정했다. 사업계획의 완성도와 추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컨설팅을 지속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특화는 역사·문화·산업 등 지역의 고유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사업계획을 우선순위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문경시 가은읍, 제주도 제주시, 장성군 장성읍 등을 선정했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기초조사를 통해 파악한 행정·복지·문화 서비스 등 주민 필요 기능을 효과적으로 계획한 곳을 따졌다. 사업지는 음성군 감곡면, 양양군 양양읍 등이다.
유병수 국토부 도시재생과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사업효과를 지역마다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사업관리에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쇠퇴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