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정책플랫폼을 완성하고 내년 1월 시험 운영을 거쳐 2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 정책플랫폼은 재난, 환경, 정책 지표, 각종 통계 등 주요 행정 데이터와 유동인구 등 민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도시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신속한 정책 결정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플랫폼이다.
그동안 기관별, 부서별로 산재된 데이터를 통합해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스마트 정책플랫폼이 구축되면서 도시 데이터를 한곳에 통합하고 실시간 연계 분석을 통해 더욱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정책 수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재난-재해, 사건-사고 등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CCTV와 소방데이터, 교통량 등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속한 대처도 기대된다.
광명시는 시험 운영기간 동안 데이터 보완을 거쳐 내년 2월 광명시 공무원에게 스마트 정책플랫폼을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24일 시장실에 설치된 디아이디(DID, Digital Information Display) 모니터로 스마트 정책플랫폼을 직접 시연했다. 주요 기능과 데이터 연계 방식을 직접 확인한 뒤 향후 데이터 기반으로 구상할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박승원 시장은 “사회적 현안과 시민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과학행정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스마트 정책플랫폼을 활용해 데이터 기반 행정을 정착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행정 서비스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명시는 스마트 정책플랫폼을 구축하며 수집한 생활이동인구, 가맹점 정보, 전출입 통계 등 민간 데이터를 예비창업자, 소상공인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내년 1월 중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에 개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