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지난해 특교세 40억 확보…민선8기 출범 이후 총 150억
'전남체전 D-100' 장성군, 대회 준비 본격 돌입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장성군은 제64회 전라남도체육대회, 제33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 개최 100일을 앞두고 공개행사 연출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이날 보고회에는 유관기관장, 도·군의원, 체육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체전 홍보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대회 준비상황 보고 △연출계획 보고 △질의응답·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순서는 '연출계획 보고'였다. 군은 성화행사, 환영회, 양대체전 개·폐회식 등에 관한 연출 방향과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장성군의 특장점과 매력을 담아내기 위한 논의도 이어갔다.
장성군은 보고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연출안을 보완해 장성의 역사·문화·관광·비전 등을 공개행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보고회 이후에는 장성군청 현관에서 '전남체전 D(디)-100일 카운터기 제막식 행사'를 갖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적극 협력을 다짐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체전 공개행사는 장성의 매력과 잠재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2025년 '장성 방문의 해'와 연계해 장성군의 새로운 도시브랜드 '성장장성'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홍보체전'이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64회 전라남도체육대회는 4월 18일부터 4월 21일까지 4일간, 제33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는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3일간 종목별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장성군은 지난해 총 40억 원 규모 특별교부세를 확보해 지역 현안 사업에 파란불이 켜졌다고 8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진입로 정비공사(5억)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 소나무 가로숲길 조성(5억) △평림댐 장미공원 활성화사업(3억) 등 지역현안 관련 항목이 빠르게 추진된다.
△지능형 폐쇄회로티브이(CCTV) 설치사업(4억) △북하면 자연재해위험지구 지능형 통합관제센터 연계(4억) △노후 하수도시설 정비공사(8억) 등 군민 안전을 책임지는 재난안전 특교세도 확보돼 속도를 낸다.
이같은 성과는 김한종 군수 등 군 관계자들이 국회와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하며 긴밀하게 소통해 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민선8기 출범 이후 장성군이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총 150억 원 규모에 이른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현안사업 해결의 열쇠가 국도비 확보에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신규 국도비 발굴보고회 개최, 세종사무소 운영 등 재원 확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직접 만든 책상·의자 어르신께 선물…장성군민 선행 '주목'
'함께 나누는 나무세상' 참여주민 20명 책상·의자 22개 세트 6개 마을에 전달
장성=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장성군은 주민들이 직접 만든 책상·의자 세트 22개를 한글교실 참여 어르신께 선물해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말 장성군청소년수련관은 지역 중장년층 주민 대상 목공 프로그램 '함께 나누는 나무세상'을 운영했다.
목공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9월부터 12월까지 수업을 진행했다. 매주 토·일요일이면 20명의 수강생이 수련관에 모여 목공 기술을 익히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재원은 '2024년 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으로 충당했다.
약 4개월에 걸친 노력 끝에 나무책상과 의자 22개 세트를 완성한 주민들은 군의 협조를 얻어 장성군 문해교육 프로그램 '찾아가는 한글교실' 참여마을 가운데 책상과 의자가 필요한 곳을 찾았다. 이후 후원을 희망하는 마을 6곳을 선정해 책상과 의자를 전달했다.
책상·의자 세트를 받은 월산마을 고재봉 어르신은 “앞으로 책상에 앉아 공부도 하고 식사도 할 수 있게 됐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재능기부를 통해 어르신 불편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 주신 '함께 나누는 나무세상' 참여 주민과 장성군청소년수련관에 감사하다"면서 “군도 평생교육과 지역사회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