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물리학자 뮬러 교수 창업 ‘딥피션’과 SMR 설치기술 공유

▲지난해 9월 열린 나주 에너지 포럼에서 한국에너지공대 박진호 총장대행(왼쪽)과 미국 원자력 스타트업 딥 피션(Deep Fission) 공동창업자 리처드 뮬러 교수가 대담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에너지공대
한국에너지공대(KENTECH)는 세계적 물리학자인 리처드 뮬러 교수가 공동 창립한 미국 원자력 에너지 스타트업 딥피션(Deep Fission Inc.)과 소형원자로 및 데이터센터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3일 에너지공대에 따르면, 지난 7일 열린 협약식에서 양측은 지면 기준 1.6㎞ 거리의 지하에 소형 원자로를 설치해 안전 및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딥 피션의 최첨단 접근 기술 방식을 활용하는 데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향후 한국 내 다양한 데이터센터에 전력 공급을 위한 개발 및 연구에도 서로 뜻을 모았다.
박진호 에너지공대 총장직무대행은 “딥 피션의 솔루션은 오늘날 업계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인 비용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한다"고 소개한 뒤 “미국 원자력회사와 협력하는 최초의 한국대학으로서, 에너지공대가 의미 있는 파트너십을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딥 피션은 소형 모듈 원자로(SMR)를 지하 1마일 아래에 설치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에너지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혁신 스타트업이다. 현재 미국원자력규제위원회(NRC)와 사전 인허가 과정에서 성취한 중요한 진전을 토대로 전 세계에서 상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