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케이뱅크, ‘공동대출’ 하반기에 출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1.23 10:49
부산은행 케이뱅크

▲22일 BNK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혁신금융 창출을 위한 '전략적 마케팅 제휴' 업무협약식에서 방성빈 부산은행장(오른쪽)과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NK부산은행과 케이뱅크가 하반기에 공동대출을 출시한다.




두 은행은 22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혁신금융 창출을 위한 '전략적 마케팅 제휴'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방성빈 부산은행장,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다양한 디지털 제휴 사업을 통해 서로 윈-윈(Win-Win)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비대면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두 은행은 대출 재원을 함께 부담하는 공동대출 상품을 올해 하반기에 공개한다. 공동대출은 두 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협력해 하나의 대출 상품을 함께 제공하는 형태다. 각 기관의 장점을 살려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제공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2017년 출범 이래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정보기술(IT) 역량을 쌓아왔고, 1300만명의 고객,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자체 신용평가모형(CSS)를 갖추고 있다. 지방은행 중 최대 규모인 부산은행은 60여년간 쌓아온 금융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200여개 지점에 달하는 강력한 인프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총 자산 규모는 90여조원에 이른다.




이런 두 은행의 강점을 결합한 공동대출 상품을 개발해 각 은행의 CSS 모형을 활용하며 공동 심사·실행을 하겠다는 것이다. 온·오프라인에 걸친 다양한 창구에서 더 많은 고객들에게 금융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 은행은 또 지역 상생 금융 확대를 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고객을 위한 기업대출 상품도 협력할 예정이다. 상품·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제휴 사업과 공동 마케팅도 적극 추진한다. 온·오프라인 서비스와 금융 상품을 연계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전략적 제휴 마케팅을 실행해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신규 비지니스 모델 발굴과 공동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만을 생각하며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은 “각 영역에서 뚜렷한 강점을 가진 두 은행이 긴밀히 협력해 금융소비자 보호와 혜택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혁신 금융서비스를 만들어 성공적인 윈윈 협업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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