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못내려가도…편의점 ‘차례상 도시락’으로 설 분위기 낸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1.27 10:00

CU·세븐일레븐·이마트24, 설 명절 도시락 앞다퉈 출시

CU모델이 설 명절 도시락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CU모델이 설 명절 도시락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편의점업계가 설 연휴를 맞아 명절을 혼자 보내는 '혼설족'을 겨냥해 도시락 경쟁을 펼친다.




27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최근 대한민국 제16대 조리 명장 안유성 셰프와 협업한 설 기획 명절 도시락을 새롭게 선보였다. 명절 한식 도시락은 안유성 명장이 운영하는 '장수회관'의 대표 메뉴인 '마늘양념갈비'를 메인으로 한 '안유성명장 마늘갈비정식'다.


세븐일레븐이 명절마다 내놓은 도시락 중 스타 셰프와 협업해 맛과 품질을 강화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년운세떡만둣국'과 '세븐셀렉트 우리쌀사골떡국'도 명절 간편식으로 함께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최장 9일간 쉴 수 있는 올해 설 연휴 기간에 집 앞 편의점에서 간편식을 찾는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설 명절 기간(2월 9∼12일) 도시락 매출은 전년 설 명절 연휴(1월 21∼24일)보다 10% 가까이 성장했다.


이마트24는 설날을 맞아 넷마블 모바일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과 협업한 명절 도시락을 출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소불고기떡만둣국정찬'과 '떡만둣국·모듬전' 등 2종이다.


해당 명절 도시락에는 모두의마블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쿠폰이 동봉돼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다음 달 28일까지 모두의마블 게임 내에 이마트24 로고가 들어간 전용 맵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마트24는 설 명절 기간 더 많은 고객이 부담 없이 명절 도시락을 즐길 수 있도록 이달 31일까지 행사 카드(비씨·농협·하나카드)로 구매 시 가격을 30% 할인해준다.


이보다 앞서 CU는 전, 잡채, 나물, 돼지불고기, 후식 찹쌀떡 등을 담은 '명절 11찬 도시락'을 출시했다.


이 도시락은 전·잡채·나물·돼지불고기 등과 함께 후식 찹쌀떡까지 11가지 음식이 모두 담긴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해당 상품의 중앙에는 지름 10㎝가량의 두툼한 떡갈비를 담아 풍성함을 더했다고 CU는 소개했다.


노수민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명절 음식을 하나하나 준비하기 어려운 1~2인 가구를 위해 11가지 요리를 한데 모은 명절 간편식을 기획하게 됐다"며 “점차 편의점 명절 간편식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매해 알찬 구성의 도시락을 기획해 고객의 합리적인 소비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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