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하이닉스, 딥시크 충격에 9% 급락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1.31 09:47
중국 인공지능 AI 스타트업 딥시크

▲중국 인공지능 AI 스타트업 딥시크 CI. 연합뉴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에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급락 중이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4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2만원(9.05%) 내린 2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10.88% 하락해 19만4800원까지 떨어지면서 20만원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SK하이닉스가 약세를 보이는 데는 딥시크가 AI 모델을 출시한 데 따른 여파다.



앞서 국내 증시가 설 연휴로 휴장한 지난 27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딥시크 쇼크로 17% 폭락했다. 딥시크가 저비용으로 엔비디아의 AI와 비슷한 성능을 보이면서 고사양 제품을 사용하는 엔비디아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SK하이닉스가 직격탄을 맞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딥시크 사태가 고비용 GPU 사용에 대한 정당성, 수익성에 대한 의문점을 품게 만들었다"며 “이번 이슈로 AI 도입 속도 가속화와 AI 산업 확장이 예상되지만 AI 반도체주의 단기 주가 충격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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