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보잉 737-8 3호 구매기 도입…“평균 기령 5년 이하 목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2.03 09:47

2030년까지 기단 현대화 진행

제주항공이 구매 방식으로 도입한 737-8(HL8524). 사진=국토교통부 항공기술정보시스템(ATIS) 제공

▲제주항공이 구매 방식으로 도입한 737-8(HL8524). 사진=국토교통부 항공기술정보시스템(ATIS) 제공

제주항공이 구매기를 추가로 들여와 기단 현대화에 박차를 가한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31일 미국 항공기 제작사 보잉으로부터 737-8 여객기 1대를 구매 방식으로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2023년 2대에 이어 세 번째 차세대 항공기 도입으로, 기존 189석의 좌석 배치를 174석으로 줄인 비즈 라이트 항공기이다.


신조기는 정비 체계 점검을 비롯, 국토교통부·지방 항공청 등 관계 당국의 감항 증명 등을 거쳐 운항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이로써 총 41대를 보유하게 됐고, 여객기 평균 기령은 14.1년에서 13.7년으로 소폭 낮아졌다.


통상 항공기령이 20년이 넘으면 '경년기'로 분류된다. 제주항공은 2030년까지 해당 여객기들을 교체하는 등 기단 현대화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함으로써 평균 기령을 5년 이하로 대폭 낮춘다는 방침이다.




앞서 제주항공은 2018년 제주항공은 보잉과 구매 방식으로 4세대 737 시리즈인 737-8 40대 도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추가 10대에 대해서는 옵션으로 걸어뒀다.


제주항공은 737-8 도입 사업에 6조2217억2600만원, 엔진 구입에는 217억2700만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통상 국내 LCC들의 기본 사업 모델(BM)은 전문 리스 회사와 계약해 기재를 임차해오는 것이지만, 제주항공이 구매기를 들여오는 것은 유효 좌석 거리(CASK, Cost per Available Seat Kilometer)를 낮춰 원가 부담을 줄임으로써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박규빈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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