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화시스템 급등, 미국 필리조선소 인수...성장 기대감에 목표가 상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2.13 09:44
한화시스템, 상태기반진단체계 국산화

▲한화시스템, 상태기반진단체계 국산화 (서울=연합뉴스) 한화시스템이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지난 3년 동안 개발한 '함정 추진체계 상태기반진단체계(CBMS)' 및 해당 장비를 해군 교육사 기술행정학교에 증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해군 교육생들이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함정추진체계 상태기반진단체계를 시험운용하는 모습. 2025.1.24 [한화시스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미국 조선소를 인수한 한화시스템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시스템 주가는 오전 9시 42분 기준 전일대비 8.84% 급등한 3만5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근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 효과와 실적 관련 기대감이 커지며 증권사 목표가 상향에 수급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BNK투자증권은 한화시스템의 본업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필리조선소 연결 반영을 앞두고 있다고 분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상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93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291억원, 3.1%로 중단사업을 제외한 기준으로 비교하면 각각 166%,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방산부문과 ICT부문의 매출액은 각각 7560억원(전년 동기 대비 21%), 1750억원(전년 동기 대비 6%)을 기록했다"며 “방산 부문에서는 TICN(전술정보통신체계) 4차 양산, TMMR(전술다중무선체계) 2차 양산 등의 국내 사업과 폴란드 K2, UAE MFR(다기능레이더), 사우디 MFR 등 수출 사업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5년 수주는 높은 10%대 성장, 매출은 방산 및 ICT 부문 모두 전년비 10%대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도 매출 성장에 따라 양 부문 모두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필리조선소는 2023년과 2024년에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지만, 2025년에는 적자 규모가 대폭 감소하고, 2026년 정도에는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며 “본업에서의 이익 성장으로 필리조선소의 손실이 상당부분 커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기범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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