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우 코리아 총괄 '우버 택시 커넥트데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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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중구에 소재한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우버 택시 커넥트데이'에서 송진우 우버 택시 코리아 총괄이 2024년 성과와 2025년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윤동 기자]
우버 택시가 올해 비즈니스·프리미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해 국내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지난해 리브랜딩을 단행한 이후 신속한 배차 성공률을 개선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다양한 니즈를 공략해 국내 고객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 택시는 20일 서울 중구에 소재한 더 플라자 호텔에서 '우버 택시 커넥트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3월 우버 택시로 리브랜딩한지 1주년 동안의 주요 성과와 올해 성장 전략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버 택시는 지난해 3월 UT에서 우버 택시로 리브랜딩해 글로벌 우버 브랜드와 연계성을 강화한 이후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신규 서비스 도입을 통해 인지도 제고와 양적 성장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23년 대비 지난해 이용 건수가 50% 이상, 가맹 기사 수는 두 배 이상 늘었다. 아울러 택시 호출의 핵심인 신속한 배차 성공률을 대폭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2023년까지는 택시 호출 이후 기다리는 시간이 긴 경우가 있었지만 지난해는 통상 3분 이내에 배차를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송진우 우버 택시 코리아 총괄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더 넓은 지역과 다양한 서비스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배차 성공률을 극적으로 개선하는데 성공했다"며 “서울에서 확실한 성과를 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안정적인 배차 성공률을 통한 이용자 확대 △택시 기사 풀 확대 △국내 소비자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신규 서비스 도입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이용자와 택시 업계 양 쪽에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동시에 국내 모빌리티 시장과 함께 성장하고 택시 산업에 건강한 생태계 조정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우버 택시는 이날 글로벌 B2B 서비스인 '우버 포 비즈니스(U4B)'를 국내에서 공식 런칭하겠다고 밝혔다. U4B는 외근·출장 등 업무 이동에 최적화된 차량 서비스와 간편한 경비 처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 전용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외국에서는 U4B 이용 기업의 84%가 이동 경비를 10% 가량 절감하는 효과를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코카콜라, 삼성 등 포브스 선정 5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이미 U4B를 통해 출장 중 이동 및 음식 배달이나 비용 관리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우버 앱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 세계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어, 글로벌 사업을 운영하거나 해외에 진출한 약 200여개 국내 기업들도 이미 U4B를 활용하고 있다. 또한 올해 U4B 이외에도 한국 소비자들의 다양한 이동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서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송 총괄은 “우버 택시 이용자들은 공항 이동이 많은 만큼 대형 택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프리미어 밴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고,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추가 서비스도 올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