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항공안전기술원장으로 임명된 황호원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정책대학원장. 사진=박규빈 기자
황호원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정책대학원장이 차기 항공안전기술원장에 내정됐다.
5일 본지 취재 결과 항공안전기술원(KIAST)은 전날 18시 이사회를 열고 황 원장을 교수를 제5대 원장으로 선임했다.
국토교통부가 황 신임 원장을 정식 임명하면 황 원장은 3년 간 항공안전기술원을 이끌게 된다.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출신인 황 신임 원장은 동 대학에서 각각 1984년, 1986년에 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3년에는 독일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대학교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항공대학교 항공교통물류학부 교수·항공우주정책대학원장 △한국항공우주정책법학회 부회장 △한국항공보안학회장 △항공소음포험 부회장 △군용 항공기 감항 인증 자문 위원 △국토부 장관 정책 자문 위원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저스트 컬처', '항공객실보안론', '신국제항공우주법', '항공보안학' 등이 있다. 이 외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항공 보안 장비·디지털 신분 확인·항공 보안 제도·항공보안검색요원·UAM 상용화 제도 등에 대한 연구 용역을 받아 수행한 바 있다.
항공안전기술원은 '항공 안전에 필요한 항공안전기술 전문인력의 양성, 항공 사고 예방에 관한 인증·시험·연구·기술개발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항공안전을 확보하고, 항공산업 발전에 이바지함'을 설립 목적으로 한다.
그런 만큼 황 신임 원장은 항공안전기술원의 새 수장으로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항공안전기술원은 드론 인증 센터·이착륙장 신축 공사 기초 금액을 작성하며 예산 부족을 이유로 임의로 감액 조정하는 등 업무를 부적절하게 처리했다. 또 공사 수행 중 발생한 공기 연장 요청에 대해 적시에 대응하지 못하고, 계약 만료 후에 변경 계약을 체결하는 등 업무 관리를 소홀히 해 국토부의 특정 감사에서 기관 주의 처분을 받았다. 관련 직원들에게는 주의·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때문에 황 신임 원장은 책임 경영을 통해 공공 기관 투명성을 제고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