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시교육감 후보, “보수 단일화는 비정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3.16 16:04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후보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후보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내달 2일 치러지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진보 진영의 김석준 후보가 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를 비판했다.




김 후보는 16일 성명을 내고 “유권자들에게 정책을 제시하기보다 단일화에만 목메는 후보들에게 어찌 우리 아이들을 맡길 수 있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어 보수 진영의 정승윤·최윤홍 후보들을 겨냥했다.



그는 “둘 중 한 후보는 초․중등 교육 현장 경험이 전혀 없습니다"며 “예비후보 등록 후에도 유권자를 만나기보다 탄핵 위기에 놓인 권력자를 구하겠다고 서울에 올라가 '구속 취소'와 '내란 조작'을 외치며 권력자를 위한 시위에 열심이던 분입니다"고 정 후보를 비판했다 .


또 “그런 극단적인 정치 성향을 보이는 분이 '중도·보수' 단일후보가 된 것만으로도 비정상인데 다시 단일화를 한다고 합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한 후보도 그렇습니다"며 “부산교육 초유의 교육감 부재상태, 즉 대행체제에서 갑자기 '대행의 대행체제'로 부산교육을 표류하게 만들며 선거에 뛰어든 것만으로도 이미 비정상이었습니다"고 최 후보를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후보등록 하루 만에 단일화를 하겠다고 선언했으니 이는 선거를 그저 게임으로 여긴 몰상식한 일임과 동시에 부산교육감이란 막중한 자리를 새의 깃털만큼이나 가벼운 자리로 전락시킨 비정상적 행태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시선관위에 따르면 정승윤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14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후보로 등록했다. 전날 최윤홍 전 부산교육감 권한대행과 김석준 전 부산교육감도 후보 등록을 각각 마쳤다.


정승윤·최윤홍 후보는 보수 진영 후보로, 김석준 후보는 진보 진영 후보로 각각 구분된다.


이런 가운데 정승윤·최윤홍 후보는 그동안 단일화 협상을 진행오다가 15일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양측은 ARS 가상번호 방식의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세부내용은 실무자간 합의를 통해 진행키로 했다.


이들 중 한 명은 보수 대표 주자로 나서, 진보 진영의 김석준 후보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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