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올해도 글로벌마켓 다변화에 힘준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3.25 18:02

25일 정기주총 이정애 사장 “해외사업 리밸런싱 가속화” 강조
미주시장 중심 사업 강화…작년 매출 답보, 영업익↓ 당기순익↑

LG생활건강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열린 LG생활건강 '제24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한 이정애 대표.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시장 다변화를 위한 '해외사업 재편'에 계속 채찍질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은 25일 서울 종로구 LG광화문빌딩에서 열린 제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미주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에 대한 리밸런싱(재구조화)을 가속화하겠다"며 발표했다.


이를 위해 “비유기적 성장을 위한 투자를 적극 추진해 미래성장동력을 강화하고, 비핵심 사업에 강도 높은 효율화로 사업 구조를 더 탄탄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LG생활건강은 △제24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6개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LG생활건강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0.1% 성장해 6조8119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590억 원으로 5.7%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039억 원으로 24.7% 증가했다.




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3500원, 우선주 3550원으로 의결했다. 배당 성향은 31%다.


LG생활건강은 주총에서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중간배당 절차를 개선하는 정관 변경 승인 건도 의결했다.


중간배당 권리주주 확정을 위한 기준일을 현행 '7월 1일 0시'에서 '이사회 결의'로 변경하고, 이사회는 배당 기준일 확정 2주 전에 이를 공고하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주주들이 배당 정책을 확인한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이사 선임에는 사내이사로 이명석 전무(CFO·최고재무책임자)를 재선임하고, 사외이사로 이상철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와 이승윤 건국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각각 신규 선임했다.


또, 사외이사인 이우영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로 재선임하고, 이상철·이승윤 교수를 신규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


감사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백솔미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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