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관광·행정·농업·문화 등 공동 번영 약속

▲함평군은 27일 중국 청두시 피두구와 우호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피두구청에서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제공=함평군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가 지속 가능한 함평발전을 위해 중국 시장 진출의 서막을 올렸다.
농업도시인 함평의 경제활성화 촉진을 위한 이번 이상익 군수의 방문은 양국의 문화와 관광,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방정부와 민간 기업의 교류 협력을 적극 추진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목적에서 추진됐다.
함평군은 27일 중국 청두시 피두구와 우호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피두구청에서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익 함평군수와 정지(郑志) 청두시 피두구 상무부구장, 펑츠샹 촉도천채산업 투자발전 유한공사 이사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 도시 간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협약에서 양 기관은 경제·관광·행정·농업·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방정부와 민간 부문의 교류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정기적인 연락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간 교류협력사업 및 공동 관심 사항에 대해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 군수는 협약에 앞서 청두 사천요리 박물관과 피현 두반장(郫县豆瓣) 공장을 견학하며 중국의 전통 식문화와 식품 산업 현장을 살펴보고, 향후 지역 농식품 가공 산업 발전 방안들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세계 각국의 음식 박람회에 참가해 100만 불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이 군수가 인구 2000만명이 넘는 쓰촨성의 성도인 청두시 피구두를 방문한 것도 지역 농특산품 판로개척과 문화교류를 통한 관광활성화 등을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이 함평군수는 이날 피두구와의 일정을 마지막으로 29일 귀국할 예정이다.
정지 상무부구장은 “함평군과의 교류 협약은 양 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이번 협약이 단순한 방문을 넘어 실질적인 국제 교류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며 “경제와 문화, 농업 등 다방면에서 상호 발전을 도모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