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춘천성심병원, 강원도 최초 연구중심병원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3.31 10:48
글로벌 공동협력 사업 공동 추진 협약

▲지난해 9월 27일 강원도와 미국 매사추세츠 유매스 의과대학, 한림대학교는 글로벌 공동협력사업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제공=강원도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이 보건복지부의 연구중심병원 인증평가에서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도내 최초의 연구중심병원 인증으로, 강원도 의료·바이오산업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중심병원 제도는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개발(R&D)과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2013년 도입돼 2024년 법 개정으로 기존 '지정제'에서 연구역량이 입증된 병원에게 인증을 부여하는 '인증제'로 전환됐다.


이번 평가에는 기존 연구중심병원 10곳을 포함해 총 30개 의료기관이 참여했으며, 1·2차 평가를 거쳐 최종 21개 병원이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은 신규 인증을 받은 11개 병원 중 유일한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으로 포함되는 성과를 거뒀다.



연구중심병원 인증 기간은 2025년 4월 1일부터 2028년 3월 31일까지 3년간 유지되며, 인증병원은 보건복지부의 연구개발(R&D) 사업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


도는 이번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위해 중앙부처에 평가기준 완화 등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한림대춘천성심병원과 협력해 인증 준비를 적극 지원했다. 그 결과, 수도권 및 대형병원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지역 의료기관의 한계를 극복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도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협력기반 조성에도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9월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한 도 관계자, 윤희성 한림대학교 이사장, 이재준 병원장은 미국 매사추세츠 의과대학을 방문해 의료기술개발 공동연구 및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인적교류 협력을 논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강원도와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도는 병원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공고이 할 계획이다.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이번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통해 융복합 연구기술 개발부터 사업화, 임상 적용까지 성과를 창출하며, 첨단 바이오 특화 최우수 진료·연구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재준 병원장은 “이번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계기로 강원도와 함께 국민건강증진과 미래 의료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지난해 강원바이오특화단지 지정에 이어 이번 연구중심병원 인증은 강원의 의료·바이오연구를 한층 더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강원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의료바이오연구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발판으로 강원도는 보건복지부의 2025년도 연구중심병원 육성 연구개발(R&D) 공모사업에 한림대춘천성심병원과 전략적으로 공동 대응하며, 도내 바이오헬스산업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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