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의료사각지대 해소...희귀질환 의료대상도 확대

▲익산신청사 전경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명품 교육 도시를 지향하는 익산시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지역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익산시는 시민들에게 더욱 폭넓고 특색 있는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평생교육 선도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지역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은 지역 맞춤형 평생학습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들의 평생학습 참여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익산시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김제시, 원광대학교, ㈜KTc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익산시는 오는 12월까지 다채로운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디지털 취약 계층의 스마트폰 활용 능력을 향상시키는 '이(e)로운 디지털 생활' △지역 청소년들에게 인공지능(AI) 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 인공지능(AI) 활용교육' △우수 평생교육 강좌를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하여 학습 접근성을 높이는 '온라인 학습콘텐츠 구축' 등이 포함된다.
특히, 지역 공방과 연계한 '로컬공방형 배움터 사업'과 학습 기회가 부족한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달리는 배움터 사업'은 시민들의 다양한 학습 요구를 충족시키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인경 익산시교육청소년과장은 “이번 공모 사업 선정으로 시민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질 높은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배움의 즐거움을 누리고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학습 기반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의료비 지원사업 대상 질환 기존 1272개에서 1338개로 확대
익산시는 또 희귀질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익산시는 2025년 희귀질환 의료비 지원사업의 대상 질환이 기존 1272개에서 66개가 추가돼 총1338개로 확대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와 함께 더 많은 환자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소득 기준도 완화됐다.
기존에는 성인은 기준 중위소득 120%미만, 소아는 130%미만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연령 구분 없이 기준 중위소득 140%미만으로 통합됐다.
신청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희귀질환자 산정특례로 등록돼 있어야 하며, 진단서와 관련 서류를 갖춰 익산시보건소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 범위는 요양급여 본인부담금, 간병비, 보조기기 구입비, 호흡보조기 및 기침유발기 대여료, 특수식이 구입비 등이다.
이진윤 익산시보건소장은 “이번 확대 개편을 통해 희귀질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홍보를 통해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안부살핌우편서비스'로 고립 이웃 돌봄 체계 구축

▲익산시는 시청 소회의실에서 익산우체국, 익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안부살핌우편서비스'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제공=익산시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우체국 및 지역사회와 손잡고 고립된 이웃을 위한 돌봄 복지 체계 구축에 나섰다.
시는 시청 소회의실에서 익산우체국, 익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안부살핌우편서비스'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김종철 익산우체국장, 성시종 익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이 참석해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의 뜻을 다졌다.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는 행정안전부 주관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복지안전망 구축과 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립 예방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으로 익산시는 집배원들을 '우리마을행복지킴이'로 위촉한다.
익산우체국 집배원들은 월2회 대상 가구를 방문해 화장지 등 생활필수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한다.
시는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사업이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대상자 발굴과 위기 징후 감지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행정과 우체국 및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따뜻한 돌봄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서비스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곁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