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와이씨켐, 차세대 유리기판 ‘수율 향상’ 잡았다…화학 증폭형 PR 개발에 ‘40조 시장 선점’ 기대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4.17 09:47
사진=와이씨켐

▲사진=와이씨켐

17일 장초반 와이씨켐이 오름세다. 이는 유리기판 수율 향상을 돕는 화학 증폭형 포토레지스트(이하 PR) 개발에 성공한 가운데, 글로벌 기업과 한층 더 발전된 차세대 PR을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향후 성장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40분 현재 와이씨켐은 전 거래일 대비 4.27% 뛴 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와이씨켐은 전날 컨퍼런스 발표를 통해 “투과율이 높은 화학 증폭형 PR가 유리기판에 적합하다"며 “화학 증폭형 방식 소재 개발을 통해 반도체 유리기판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유리기판은 기존 기판과 코팅 방식과 퍼지는 성질이 달라 새로운 소재가 필요하다. 이에 와이씨켐은 최적화된 반도체 유리기판용 PR을 화학 증폭형으로 독자 개발했다.


해당 제품은 유리기판 밀착성이 뛰어나 금속 배선 공정 수율이 경쟁사 제품 대비 최소 20% 이상 향상되는 것은 물론, PR이 반응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도 경쟁사 대비 약 50% 낮은 것이 강점이다.




이와 함께 와이씨켐은 글로벌 노광장비사와 협업해 1마이크로미터(㎛) PR 개발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리기판 PR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한 향후 과제 중 하나는 금속 배선 미세화 대응이다. 유리기판 위의 금속 배선이 얇아져야 첨단 반도체를 적용할 수 있어서다.


한편 인공지능(AI) 시장의 성장으로 국내외 대기업들이 반도체 유리기판 개발을 본격화 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은 전 세계 유리기판 시장 규모가 2023년 71억 달러(약 10조607억원)에서 오는 2028년 84억 달러(약 11조9020억원)로 18% 가량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욜은 유리기판 개발에 힘입어 첨단기판 시장 규모가 2029년 255억3000만달러(약 36조 1735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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