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해양 공급망 안정화 위해 해양진흥공사와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4.20 11:31
윤희성 수은 행장(오른쪽)이 지난 18일 부산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옥에서 안병길 해진공 사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윤희성 수은 행장(오른쪽)이 지난 18일 부산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옥에서 안병길 해진공 사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와 '해양 산업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지난 18일 부산 해진공 사옥에서 안병길 해진공 사장과 만나 이같은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해운·항만물류 산업 금융 지원 협력 ▲K-물류 TF를 통한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상황 등에 대한 정보공유 및 협업 ▲해양 공급망 관련 자료공유 및 공동 연구·분석 등이다.



수은은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해운·물류, 선박 MRO사업 등을 우선 지원하고자 한다. 향후 주요 국가 거점항만 터미널 확보를 위한 지분투자 등으로 지원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MRO(유지보수·수리·운영) 산업은 선박의 원활한 운항을 위한 엔진, 장비, 부품 등에 대한 유지보수(Maintenance), 수리(Repair), 운영(Operation) 등을 제공하는 산업으로 선박운행의 안전성, 정시성, 신뢰성 확보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윤 행장은 이날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후 “이번 협약이 해운·항만물류 분야에서 활약하는 우리 기업의 공급망 안정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 기관의 전문지식 및 인적교류를 통해 지원사업 발굴체계 마련 및 기금지원 확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급망안정화기금은 2023년 12월 제정된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안정화 지원 기본법'에 따라 수은에 설치되었으며, 정부가 보증하는 공급망안정화기금채권 발행을 통해 재원을 조성한다. 202 재원 규모는 최대 10조원이다.



박경현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