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소식] 이화의료원, 인천성모병원, 서울성모병원, 경희의료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4.23 07:00
유경하 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유경하 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유경하 이대목동병원 교수, '대한혈액학회 학술상' 수상




이대목동병원(병원장 김한수) 소아청소년과 유경하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5)에서 '대한혈액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 10년 이상 학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혈액학 발전에 업적을 쌓은 연구자를 대상으로 학회에서 매년 2명 이내로 선정하는 권위의 학술상이다.


현재 이화의료원 3연임 의료원장(의무부총장 겸임)을 맡고 있는 유 교수는 국내 소아종양과 혈액종양 분야의 대표 의학자이다. 소아혈액질환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국내 학회 활동을 선도적으로 수행하는 등 혈액학 발전에 대한 공로가 인정돼 이번에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 교수는 “권위 있는 학회의 학술상 수상을 받게 돼 영광이며, 국내 의학 발전에 기여했다는 것을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혈액질환 환자 치료를 위해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교수는 지난 2020년부터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에 재직 중이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이사, 대한혈액학회 학술·재무이사,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간행·학술이사를 거쳐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인천성모병원 이순규 소화기내과 교수

▲이순규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이순규 교수, 대한간암학회 학술대회 우수구연상 수상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이순규 교수(소화기내과) 연구팀이 최근 열린 대한간암학회 제19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Best Post Presentation)을 수상했다.


이순규 교수 연구팀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들의 다기관 연구를 통해 진행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최근 1차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티센트릭(성분명 Atezolizumab)과 아바스틴(성분명 Bevacizumab) 병합요법의 치료 효과를 분석했다. 특히 간 기능이 저하된 환자군(Child-Pugh B7) 중 일부 환자에서도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병합요법의 치료 효과가 유의미함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간 기능 저하로 치료 선택의 폭이 좁았던 간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문적,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간암 환자 치료에서 간 기능 평가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같은 간암 환자라도 간 기능상태에 따라 치료 방침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연구는 간 기능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환자의 예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한 중요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간암 환자의 예후를 개선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성모 건강강좌

■ 23일, '쇼그렌 증후군 바로알기' 무료 건강강좌 개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는 오는 23일 오후 2시 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쇼그렌 증후군 바로알기'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쇼그렌 증후군은 면역세포가 눈물샘과 침샘을 포함한 외분비샘을 공격하여 안구건조증과 입마름증을 유발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주로 40∼5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관절염, 폐섬유화증, 림프종과 같은 다양한 전신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쇼그렌 증후군 중개연구 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류마티스내과, 안과,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협진하는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들에게 체계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 측은 “희귀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인 쇼그렌 증후군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환자와 일반인들에게 질환의 증상과 관리법, 최신 치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강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건강강좌는 △쇼그렌 증후군이란?(류마티스내과 이주하 교수) △쇼그렌 증후군의 폐 침범(류마티스내과 곽승기 교수) △쇼그렌 증후군의 안과 치료(안과 변용수 교수) △쇼그렌 증후군의 새로운 치료(류마티스내과 박영재 교수) 순으로 이어진다.


곽 교수는 “쇼그렌 증후군은 완치법이 없지만,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면서 “이번 강좌를 통해 환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얻고, 적절한 치료와 생활습관 관리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류마티스센터(02-2258-2032)로 문의하면 된다.



경희의료원 건강강좌

■ 24일 동대문구 아가사랑센터에서 임산부 건강강좌 개최


경희의료원(원장 오주형)은 오는 24일 오후 6시, 동대문구 아가사랑센터에서 관내 임산부를 대상으로 건강 교실을 개최한다. 주제는 '임신·출산 시에 신체의 변화 및 산후 회복을 위한 운동 요법'이다.


경희의료원 산부인과 이영주 교수가 연자로 나서 안전한 출산과 산후 회복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한양대학교 조아라 겸임 교수도 강사로 함께 한다. 이영주 교수는 경희대병원 고위험산모센터장으로서 서울동북부 지역병원과 연계한 고위험임산부 핫라인(Hot-line) 체계를 운영해 임신출산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온라인 예비맘교실, 건강토크쇼 등을 진행하며 임산부와 신생아를 위한 올바른 건강정보 제공에 앞장서왔다.


이영주 교수는 “이번 강의를 통해 산모에게 건강한 임신과 출산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동대문구와 함께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구민들의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지원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홈페이지 가입 후 교육신청 코너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 아가사랑센터(02-2127-560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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