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호치민 이어 하노이도 ‘K-편의점’ 돌풍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4.22 16:39

3월 출점 6개 매장 日평균 매출 500만원 돌파
한달새 누적고객 30만명…“연내 500개 목표”

GS25 베트남 하노이 매장

▲GS25 편의점 베트남 하노이 한 매장이 베트남 고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은 22일 “편의점 GS25가 베트남 남부에 이어 북부에서도 'K-편의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3월 중순 북부 하노이에 GS25 편의점 매장 6개를 동시에 출점을 시킨 이후 하루 평균 매출이 500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출점 초기에 하루 최고 매출이 1000만원을 돌파하며 한국 편의점의 하루 평균 매출과 비교해 2.5배 더 많은 실적을 올리는 등 흥행몰이에 성공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하노이 6개 매장의 하루 평균 방문고객 수도 1000명에 이르며 현재까지 누적 3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매출 상위 1~3위도 GS25 PB상품, 한국 브랜드 상품이 휩쓸고 있으며, 특히 떡볶이·김밥 등 K-푸드에 베트남 소비자 반응이 폭발적이라고 GS리테일은 덧붙여 말했다.


GS리테일은 하노이 진출에 앞서 현지화가 아닌 더 한국 레시피를 활용하는 상품 리뉴얼 전략이 현지 흥행 성공 요인으로 분석했다. 즉, 블라인드 테스트 등 통해 베트남 고객의 K-푸드 선호도 조사와 함께 한국 본사의 전문상품기획자(MD) 및 식품개발 연구원 파견을 통해 한국 레시피를 그대로 적용하는 먹거리 리뉴얼을 지원한 게 주효했다는 것이다.




또한, 하노이 6개 매장이 최소 115㎡(35평)에서 최대 540㎡(164평)까지 대형 편의점으로 구성하고, 도서관과 라면·주류 특화, 신선식품 강화 등 매장별 특화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베트남의 기존 편의점 브랜드와 차별화를 꾀했다.


이같은 GS25 편의점의 기대이상 흥행에 고무된 GS리테일은 22일부터 신규 매장 추가 출점을 서두르고 있다. 이달 말까지 7개 매장을 늘려 하노이에 총 13호점까지 확대하는 동시에 연말까지 베트남 전체 매장 수도 500개까지 대폭 늘린다는 목표이다.


정채오 GS리테일 해외사업팀장은 “GS25는 베트남의 수도이자 베트남 북부 교두보인 하노이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명실상부한 베트남 1등 편의점 브랜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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