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박현수 신임 대표 선임…수익중심 경영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5.02 15:10

최고사업책임자 역임…오픈마켓 13개월 연속 흑자 주도
올해 수익성 개선 가속화…“전사 EBITDA 흑자 달성 목표”

11번가

▲박현수 신임 11번가 대표이사

SK스퀘어의 이커머스 자회사 11번가가 박현수 최고사업책임자(CB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수익성 중심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2일 11번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고 박현수 11번가 CB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박현수 신임 대표는 1969년 출생으로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MBA를 나왔다.



2017년 SK플래닛 경영관리그룹장을 맡은 박 신임 대표는 2018년부터 11번가에서 경영관리실장, 코퍼리트센터장, CBO 등을 역임하며 11번가의 체질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


특히, 박 신임 대표는 재무분야의 오랜 경험을 기반으로 11번가가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해온 수익성 중심 경영을 주도해 왔다.




이에 힘입어 11번가는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지난해 3월 이래 13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고 있다.


또한 직매입 기반의 빠른 배송서비스인 '슈팅배송'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면서 주7일 배송을 도입해 11번가의 배송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밖에 업계 최초로 중소 판매자를 위한 빠른 정산 서비스 '안심정산' 서비스를 도입, 판매자와의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11번가는 지난해 매출 5618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35%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754억원으로 전년 영업손실 1258억원에 비해 손실을 40% 줄이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직매입 사업부문의 효율화를 위해 상품 카테고리를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11번가는 경영 효율화에 힘쓴 덕분에 지난해 오픈마켓 부문에서 법인세·이자·감각비 차감전 영업이익(EBITDA)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올해에는 전 사업에서 EBITDA 흑자전환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박현수 대표는 “고객과 판매자의 만족을 최우선에 두고 11번가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올해 수익성 개선을 가속화해 오픈마켓과 리테일(직매입) 사업을 포함한 전사 EBITDA 흑자 달성으로 성공적인 턴어라운드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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