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경찰 이미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고학년 학생이 교사를 폭행한 반면, 학생의 부모는 되레 교사를 아동 학대로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부산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A 군이 옆 반 친구와 싸웠다.
B 교사는 이를 목격하고 서로 사과하도록 지도했다. A 군은 이에 응하지 않고 욕설하고 B 교사를 여러 차례 폭행했다. B 교사는 얼굴 등을 다쳐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 조퇴한 뒤 병가를 냈다가 지난 2일부터 출근한 B 교사는 교권보호위원회를 열려고 하자 A 군의 부모는 아동학대 혐의로 B 교사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