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최대 20만 원, 연 2회까지…기초생활수급자 전액·일반 군민 50% 지원

▲평창군은 올해부터 응급 이송 처치료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해 응급환자의 신속한 치료와 의료 접근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제공=평창군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응급환자의 신속한 치료와 의료 접근성 강화를 위해 '응급 이송 처치료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다.
19일 평창군에 따르면 군은 도내 응급의료기관 간 이송이 필요한 중증 응급환자가 구급차를 이용할 경우 이송 비용의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지역 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사업은 올해 1월 1일 이후 발생한 이송 건부터 적용한다. 지원 대상은 평창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거나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이다. 도내 응급의료기관에서 타 의료기관으로 이송된 응급환자 중 구급차 출동·처치 기록지상 중증도 항목이 '응급'으로 명시된 경우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다.
군은 이송 1회당 최대 20만 원까지, 연간 2회까지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는 전액, 일반 군민은 절반인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민간 이송업체 및 의료기관 소속 구급차 모두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신청은 환자 본인 또는 보호자가 관련 서류를 갖춰 평창군보건의료원 예방의약팀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김순란 군 보건정책과장은 “응급환자가 다른 지역의 병원으로 이송될 때 드는 구급차 비용이 적지 않아 의료비 부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지원사업이 군민의 건강을 지키고 응급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평창군은 앞으로도 취약한 의료 여건을 개선하고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평창군,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확대…질 높은 서비스 제공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지난 1월 제정한 '평창군 아이돌봄 지원 조례'의 바탕으로 5월부터 아이돌봄서비스 지원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아동의 나이, 서비스 종류, 소득 유형에 따라 차등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을 첫째 가정에는 50%를, 둘째 가정에는 70%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더 많은 가정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이돌보미 교통비 추가 지원, 활동 지원 수당 및 장기근속 수당 신설 등 아이돌보미 처우개선 지원 확대로 아이돌보미의 이직률을 감소시켜 안정적이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정은 군 가족복지과장은 “양육에 대한 부담감을 군이 함께 나눌 것이며, 현장에서 근무하는 아이돌보미의 처우개선도 고려해 우리 군의 미래인 아이들이 양육 공백 없이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돌봄서비스 이용과 아이돌보미 채용은 평창군 가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평창군, 과수화상병 선제적 대응…방역 강화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충청북도 충주와 음성, 강원도 원주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방역 강화에 앞장선다고 19일 밝혔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장미과 식물에 발생하는 국가 검역 병해충으로 병이 발생하면 잎, 줄기, 꽃, 열매 등이 불에 탄 듯 검게 그을린 증세를 보이다가 고사하는 식물 병이다. 이 병은 5월 초 감염이 시작돼 고온다습한 장마철에 확산한 후 7월까지 확산세가 이어진다.치료제가 없고 전염성이 강해 조기 예찰과 신속한 대응이 피해를 줄이는 최선이다.
군은 화상병 예방을 위해 사과, 배 과수 농업인 148 농가를 대상으로 방제약제를 공급했으며 수시 예찰을 통해 현장 점검과 예방 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과수화사병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내 10개소에 화상병 정밀 예측 시스템 장비를 설치해 관측 기상과 기상청 예보를 활용해 꽃 감염위험도에 따른 방제 시기 정보를 농업인에게 제공한다.
윤병구 군 기술지원과장은 “인근 지역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만큼, 농가 개별 예찰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