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일 협력의 날' 행사장 모습 제공=안성시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안성시는 지난달 3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한중일 협력의 날(TCS Day)' 행사에 참가해 홍보부스를 통해 시의 문화와 매력을 널리 알렸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CS) 주최로 열렸으며 정기홍 외교부 공공외교대사, 미즈시마 고이지 주한일본대사, 다이 빙 주한중국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3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행사장에는 수천 명의 시민이 방문해 한중일 간 우정과 문화 교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이날 '한중일 협력의 날' 행사는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지정된 '2025~2026 문화교류의 해'의 일환으로 개최되었으며 올해는 '미래(未來)'를 주제로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시는 동아시아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을 살려 한국(안성), 중국(후저우·마카오), 일본(가마쿠라) 등 3국의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들이 대표하는 문화유산을 채색 체험을 통해 소개했다.
무엇보다 한국 전통 모자인 '갓' 만들기 체험은 외국인 방문객들이 한국 문화를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시는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안성맞춤랜드에서 '한중일 음식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국내외 유명 셰프들이 참여하는 푸드쇼에는 △마카오 MELCO 리조트 금정 레스토랑의 총주방장 Jack(임진화) 셰프 △대한민국 조리명장 서정희 셰프 △여성 최초 조리기능장 이순옥 셰프가 출연해 각국의 특별한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미스터트롯2 우승자이자 시 홍보대사인 안성훈이 요리 경연대회의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이어지는 '안성훈 쇼' 패널로도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의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방범용 CCTV 1310개소 LED 안내판으로 교체

▲교체된 LED 안내판 제공=안성시
한편 시는 범죄 예방과 시민이 안심하고 살고 싶은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방범용 CCTV의 성능을 대폭 개선하고 안내판을 LED 안내판으로 교체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시는 올해만 5억2000만원을 투입해 화질이 저하된 노후 카메라 208대와 야간 시인성이 떨어지는 안내판 250대, 총 366개소 458대를 고화질 CCTV 및 LED 안내판으로 교체했다.
특히 차량 통행이 많은 주요 도로에는 500만 화소 이상의 고성능 차량 방범용 CCTV를 설치해 다차선 도로에서도 여러 차량번호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는 범죄 예방뿐만 아니라 차량 도주 시 신속한 추적이 가능해지는 등 실질적인 치안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전체 방범용 CCTV 설치지점 1562개소 중 약 84%에 해당하는 1310개소의 안내판도 LED 안내판으로 교체됐다.
LED 안내판은 야간에도 눈에 잘 띄어 시민들이 CCTV 설치 지역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어 범죄 심리 억제 및 시민 불안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 사업을 계기로 CCTV 통합관제센터와의 24시간 연계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범죄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며 이다. CCTV 설치 위치와 실시간 연계 상태도 점검해 시민 체감 안전도를 높일 방침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고성능 CCTV 설치와 LED 안내판 교체를 통해 안성시가 보다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회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시민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 산내들 푸른안성 환경축제 개최...'플라스틱 제로' 주제

▲김보라 안성시장이 지난달 31일 산내들 푸른안성 환경축제에 참석,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제공=안성시
앞서 시는 지난달 31일 안성맞춤랜드 잔디광장에서 '제18회 산내들 푸른안성 환경축제'를 열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는 제30회 환경의 날을 기념해 '지구를 지키는 힘, 플라스틱 제로'를 주제로 진행됐다.
축제는 환경의 날 기념식과 함께, 환경 유공자 표창, 환경 그림 그리기 대회 시상 등으로 시작됐으며 이어 40여 개의 기획·체험·전시 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이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 방법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현장에서는 노래 공연, 서커스, 환경·재활용 OX 퀴즈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펼쳐져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을 실천하는 체험 부스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시민들은 친환경 제품 만들기, 재활용 예술품 전시 관람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환경 문제의 심각성과 실천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한 시민은 “아이들과 함께 환경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 일상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축제는 지역 유관기관과 단체가 함께 준비해 환경보호에 대한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시는 축제를 통해 '환경은 생활 속 실천'이라는 메시지를 시민과 공유하고, 자원 순환과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켰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플라스틱 없는 깨끗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시민 여러분의 작은 실천이 매우 소중하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환경 실천에 모두가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보라 시장은 그러면서 “축제를 성공적으로 준비해 준 유관기관과 단체에도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