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경찰 이미지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조폭을 내세워 협박하고 폭행한 뒤 지인에게서 수백만원의 현금을 갈취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특수 폭행 등 혐의로 A 씨를 붙잡아 조사한다고 5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쯤 부산 영도구에 있는 한 노래방의 한 룸에서 50대 B 씨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수차례 내려치거나 현금 500만원을 빼앗는 등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범행 당시 조직폭력배(조폭) 4~5명을 불러 놓고 B 씨에게 욕설과 폭행을 했다. B 씨는 머리가 찢어지는 등 전치 2주 이상의 부상을 입었다.
A 씨는 이어 B 씨에게 현금을 요구했다. 이에 B 씨는 인근의 한 은행 ATM기에서 500만원을 직접 인출한 뒤 A 씨에게 전달했다.
A 씨는 전날인 2일 저녁 자리에서 시비가 붙은 B 씨에게 앙심을 품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사회에서 만난 선후배 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