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울산에 대규모 물류센터 짓다…5000여명 고용창출 기대

▲울산시청 청사. 제공=울산시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농심이 울산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조성한다.
12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농심은 이날 오후 울산시 울주군 삼남읍에서 울산삼남물류센터 기공식을 열었다.
이 자리엔 김두겸 울산시장와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이순걸 울주군수 등이 참석했다.
시는 지난해 6월 농심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울산삼남물류센터 구축을 위해 각종 인허가를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지원했다.
이 물류센터는 농심이 3000억원을 투자해 2027년 5월 준공을 목표로 두고 부지면적 4만6690㎡, 연면적 16만6695㎡ 규모로 울산삼남물류단지에 들어선다. 여기엔 창고시설과 사무실·식당 등 부대시설, 화물차 하역장(475면), 일반주차장(455면) 등이 갖춰진다.
이에 따라 시는 5600명의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농심 투자는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울산시는 기업친화적 투자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는 “울산삼남물류센터는 영남권 내수와 수출 확대를 위한 물류거점으로써 그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했다.
HJ중공업, 영도구 저소득층 대상 생필품 나눔 행사
정·관계 인사, 영도지역 7개 복지관 등 지역사회 '온정 나눔의 장' 열려

▲12일 HJ중공업은 영도조선소에서 영도구에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과 복지사각지대 1000가구를 대상으로 4000만 원 상당의 선물꾸러미 나눔 행사를 열었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HJ중공업이 취약계층 등 대상으로 나눔 행사를 열었다.
12일 HJ중공업은 영도조선소에서 영도구에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과 복지사각지대 1000가구를 대상으로 4000만 원 상당의 선물꾸러미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으로 마련해 그 의미가 더 크다.
이 자리에는 HJ중공업 유상철 대표이사와 김하동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 200여 명을 비롯해 영도구 국회의원인 조승환 의원과 부산시의회 안성민 의장, 김기재 영도구청장, 박영미 더불어민주당 중·영도구 지역위원장, 최찬훈 영도구의회 의장, 이수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쌀, 된장, 간장, 식용유, 라면, 치약, 샴푸, 비누, 세제, 고무장갑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으로 선물꾸러미를 채워 지역 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정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가구 1000곳에 전달했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온정을 나누기 위해 임직원들이 성금을 모아 정성껏 선물꾸러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J중공업은 인간존중의 나눔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임직원 모금 활동의 일환인 사랑의 1계좌 운동, 장애인복지관 건립, 장학사업, 자원봉사, 재능기부, 문화사업 후원 등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3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임직원들의 기부와 연탄배달, 무료급식 지원, 김장나누기, 혹한기 이불 전달, 선물꾸러미 나눔 등 다양한 지역사회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와 지난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더베스트(The Best) 착한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경남도, 저탄소 농업구조 실현 위한 업무 협약 체결

▲경남도청 전경. 제공=경남도
경남=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경남도가 에너지절감, 온실가스 배출 저감 등 저탄소 농업구조 전환을 추진, 농가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경남도는 '농업분야 탄소중립 실현과 농업에너지효율향상 사업' 공동 지원을 위한 4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 농협중앙회 경남본부, 켑코이에스와 함께 진행됐다.
이 자리엔 김명주 경제부지사, 김재국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장, 류길년 농협중앙회 경남본부장, 이현빈 켑코이에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2022년과 비교해 68.5%나 인상된 최근 농사용 전기요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완화하는 게 골자다.
구체적 내용을 살펴보면 △농업분야 고효율기기 발굴보급 촉진과 에너지효율향상 지원 협력 △농업에너지효율향상사업 투자 확대를 위한 지원 정보교류과 홍보 △스마트팜 활성화과 에너지이용효율화를 위한 투자기술 협력 프로그램 발굴 등이 있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은 민관이 힘을 모아 농업의 에너지 구조를 친환경적으로 바꾸는 혁신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전국 최대 시설원예 재배면적(9985ha, 2023년 기준)을 보유한 경남도는 광열비 중 전기 사용 비중도 전국 상위권으로 최근 전기요금 상승은 농업 현장에 직격탄을 맞아 경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적 대안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번 협약으로 에너지 절감 등으로 농가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