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 동두천시-부천시-시흥시-안산시-양평군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7.18 08:38

◆ 박형덕 동두천시장, 국방부에 안보희생 실질적 보상 요구

동두천시 미군 공여지 현황 그래픽

▲동두천시 미군 공여지 현황 그래픽. 제공=동두천시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는 17일 시청에서 국방부 '경기북부 미군 공여지 처리방안 검토 TF'와 면담을 갖고 공여지로 인한 심각한 지역 불균형과 동두천시민의 고통을 설명하며 정부 차원의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1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경기북부의 미군 반환 공여지 처리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해 보고할 것"을 국방부에 지시한데 따른 후속 조치로, 정부가 동두천 문제 해결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고 나선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동두천시는 그동안 전체 면적의 42%에 달하는 부지를 70년 이상 미군 공여지로 제공해 왔으며, 현재까지도 전국 11개 미반환 공여지 면적 중 약 70%가 동두천에 집중돼 있다. 이는 단일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전례 없는 희생이며, 도시 발전을 가로막는 주된 요인이다.



이날 박형덕 시장은 국방부에 △캠프 북캐슬 파슬2 및 캠프 모빌 파슬2 즉각반환 △캠프 케이시 및 캠프 호비 반환 시기 명확화 △국가안보를 위해 장기 주둔이 필요하다면 평택시 사례처럼 특별법 제정을 통한 실질적 보상 추진 △공여지 토지 매입비로 편성된 국비 2924억원의 주변 지역 지원사업 전환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내 방산클러스터 유치를 공식 건의했다.


그러면서 “동두천시는 매년 약 5278억원의 경제 손실과 300억원의 지방세 감소로 재정이 악화되고 있으며, 고용률은 전국 최하위, 실업률은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10만명이 넘던 인구도 8만6천명으로 줄어들며 지역 소멸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려면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걸림돌이 되는 캠프 북캐슬 파슬2와 시가지 중심에 있는 모빌 파슬2의 조속한 반환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두 기지는 동두천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국도 3호선 인근에 위치해 있어, 반환이 이뤄질 경우 동두천 발전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형덕 시장은 “국가안보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반드시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며 “19조원 규모의 경제 지원과 대기업 유치를 통해 성장한 평택처럼, 동두천도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시민이 희망을 갖고 지역을 지켜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TF장은 “정부도 동두천 피해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시장님 건의에 깊이 공감한다"며 “오늘 제안된 내용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동두천시 애로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면담을 통해 정부가 동두천시 요구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실질적인 검토 의지를 밝힘에 따라 오랜 시간 고통을 감내해온 동두천에 실질적 변화와 희망의 전환점이 마련될 것이란 기대감이 피어나고 있다.




◆ 부천시, 2025부천강소기업 인증서 수여…지원책 '풍성'

조용익 부천시장 15일 2025년 부천강소기업 인증서 수여식 주재

▲조용익 부천시장 15일 2025년 부천강소기업 인증서 수여식 주재. 제공=부천시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강소기업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 성장 주체인 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15일 판타스틱 큐브에서 '2025년 부천강소기업'으로 선정된 10개 기업에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했다.


올해 부천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기산정공 △바이인터내셔널㈜ △㈜대성전자통신 △㈜에이엘로봇 △㈜에이피엠엔지니어링 △㈜오맥스 △㈜찬들푸드 △㈜톨리코리아 △㈜투에스텍 △㈜현테크씨앤아이 등 10개다.


부천시 15일 2025년 부천강소기업 인증서 수여식 개최

▲부천시 15일 2025년 부천강소기업 인증서 수여식 개최. 제공=부천시

지난 2014년부터 부천시는 성장 가능성과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을 매년 '강소기업'으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10개를 포함해 총 108개 기업이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강소기업은 전자-기계-식품-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선정된 기업은 3년간 인증을 유지하며,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시 한도 확대와 금리 우대, 판로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지방세 정기세무조사 면제(50인 미만), 부설주차장 이용료 1년 면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 초청 등 다양한 행정-재정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부천시 15일 2025년 부천강소기업 인증서 수여식 개최

▲부천시 15일 2025년 부천강소기업 인증서 수여식 개최. 제공=부천시

조용익 부천시장은 인증서 수여식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천 강소기업으로 성장해준 기업 대표와 임직원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강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이번 인증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 성장 촉진과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국제적 시장 경쟁력을 갖춘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2025WSL 시흥코리아오픈 서핑대회 18일 개막… 3일간 열전

시흥시 WSL시흥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 개최 배너

▲시흥시 WSL시흥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 개최 배너. 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 월드서프리그(WSL) 시흥 코리아 오픈 국제서핑대회'가 18일 시흥시 거북섬 웨이브파크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세계 최초로 인공 파도풀에서 열리는 WSL QS6000 공식 대회로, 16개국에서 참가한 선수 192명이 출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대회는 숏보드 부문 QS6000 포인트급 경기와 롱보드 부문 LQS1000 경기가 동시에 열리며, 각국 정상급 프로 서퍼들이 대거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8년 LA올림픽 출전 포인트 획득 기회가 주어지는 국제서핑대회여서 국내외 서핑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3년 열린 WSL 시흥코리아오픈국제서핑대회에 출전한 선수

▲2023년 열린 WSL 시흥코리아오픈국제서핑대회에 출전한 선수. 제공=시흥시

2023년 첫 대회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선 인도네시아 최초의 WSL 월드 타이틀리스트 브론슨 메이디, 파리 2024 올림픽에 출전한 새피 베테, 일본 국가대표 마츠다 시노 선수 등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서핑 스타가 대거 출전한다. 일본, 호주, 미국, 뉴질랜드 등 15개 나라의 남녀 선수 180명과 한국 선수 12명 등 총 16개국 192명이 기량을 겨룬다.


대회와 연계해 시흥시가 마련한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거북섬 웨이브파크 특설광장에서 디제잉 축제인 '2025 시흥 써머비트 페스티벌'이 열려 박명수, 소다 등이 선보이는 디제이(DJ) 공연, 버스킹 등 다채로운 공연이 밤마다 이어진다.


또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서핑 체험존, 플리마켓, 패들보드-카약 등 해양레저 체험 프로그램도 시민 참여형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국제서핑대회는 시흥시가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흥시 WSL시흥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 개최 배너

▲시흥시 WSL시흥코리아오픈 국제서핑대회 개최 배너. 제공=시흥시

한편 이번 대회는 OBS 경인TV, MBC 스포츠플러스, OBSW 등 중계방송과 WSL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130개국에 생중계되며, 대회 현장에는 1만5000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흥시는 원활한 관람과 교통 편의를 위해 거북섬 무료 순환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2700여대의 무료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현장에는 의료진과 안전요원, 통역 인력도 배치돼 외국인 참가자와 관람객이 불편 없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18일부터 본격적인 예선 경기가 시작되며 20일 열리는 남녀 숏보드 및 롱보드 결승전을 끝으로 이번 대회는 대단원 막을 내린다.


이번 국제 서핑대회를 통해 시흥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해양레저 중심도시로서 브랜드 가치를 지구촌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6개국 외신기자단, 안산시 방문… 외국인주민 지원책 취재

6개국 외신기자단 16일 안산시 방문

▲6개국 외신기자단 16일 안산시 방문. 제공=안산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6개국 외신기자단이 지난 16일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와 다문화마을특구 일대를 방문해 선진 외국인 주민 지원 정책을 취재했다.


이번 방문 취재는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미디어협력과 주관으로 이뤄졌다. 6개국 8명의 외신기자를 포함한 11명의 방문단은 이날 안산시 외국인지원본부에 들러 외국인 주민 정책 현황 보고를 청취한 뒤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취재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 예산만으로 최초의 다문화 도시 정책을 주도해온 안산시 노력 배경과 임금 체불-산업재해 등 외국인 주민이 처한 현실적인 문제에 있어 신속한 해결을 위한 상담 지원 창구 운영에 대한 집중 조명이 이뤄졌다.


아울러 캐나다 등 외국 사례를 참고해 이민자 가족에 대한 신중한 지원책 마련 등 국가 이민 정책 고도화에 대한 다양한 제언도 논의됐다.


기자단은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와 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터 등 외국인주민지원본부의 주요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외국인 주민을 위해 제공 중인 통합지원 서비스를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6개국 외신기자단 16일 안산시 방문

▲6개국 외신기자단 16일 안산시 방문. 제공=안산시

안산시는 이번 외신기자단 방문을 계기로 선진 외국인 주민 지원 정책 모델을 알려 상호문화도시로서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6개국 외신기자단 방문으로 외국인 주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소중한 제언들을 들을 수 있었다"며 “제안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외국인 주민을 위한 맞춤형 지원책 구현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양평군, 경제우선 10대 실천운동 '민생경제 TF' 가동

양평군 민생경제 TF 회의

▲양평군 민생경제 TF 회의. 제공=양평군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민생경제 전담팀(TF)'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지난 1일 출범한 양평군 민생경제 TF는 윤건진 경제안전국장을 팀장으로, 총괄, 민생경제, 사업 지원, 홍보 지원 등 4개 분야 및 일자리, 소상공인, 관광, 인허가 등 다양한 분야 실무부서가 참여해 양평경제 전반에 걸친 종합 대응체계를 마련하고자 구성됐다.


양평군 경제우선 10대 실천운동 배너

▲양평군 경제우선 10대 실천운동 배너. 제공=양평군

특히 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서 의견 공유 회의를 통해 도출된 '양평형 경제우선 10대 실천운동'을 중심으로 군민, 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경제 활성화 정책을 수립-추진한다.


양평군 민생경제 TF 회의

▲양평군 민생경제 TF 회의. 제공=양평군

전진선 양평군수는 18일 “지속되는 경기 침체 속 군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실무 중심 TF를 출범하고, 군민과 함께 실천할 10대 경제운동을 추진하게 됐다"며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지역경제 회복의 씨앗이 될 수 있도록 군과 군민, 기관·단체가 함께하는 민생안정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앞으로도 군민과 소통하며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적극 발굴 및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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