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폭우 피해 이재민에 ‘구호 손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7.20 16:28

현대百, ‘수해 이웃돕기’ 포인트 기부 캠페인
GS˙BGF리테일, 생수˙간식류 등 먹거리 지원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오는 31일까지 현대백화점이 'H포인트' 공식 앱에서 진행하는 '수해 이웃돕기' 포인트 기부 매칭 캠페인 관련 이미지.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유통업계가 기록적인 폭우가 덮친 수해 지역의 이재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고객 참여형 포인트 기부 행사를 진행하거나, 식음료 중심의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하는 것이 주된 방식이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31일까지 현대백화점은 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 공식 앱(App)에서 '수해 이웃돕기' 포인트 기부 매칭 캠페인을 진행한다. 고객이 기부한 포인트와 동일한 액수를 현대백화점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지난 2022년부터 현대백화점은 기부를 희망하나 참여 방법을 모르는 고객들을 위해 이 캠페인을 운영해왔다. 올 3월 실시한 경북·경남·울산 산불 피해 복구 긴급 모금 캠페인의 경우 시작 하루 만에 1만3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목표액도 초과 달성했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전례 없는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와 피해를 본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회복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고객들과 함께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사진=GS리테일

▲사진=GS리테일

편의점업계도 호우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최근 광주광역시, 전남 곡성군, 나주시 이재민들에게 생수·간식류 등 구호물품 4000여개를 전달했다. GS리테일은 향후 호우 피해 상황·수요를 파악해 추가 지원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박경랑 GS리테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파트장은 “예기치 못한 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께 작은 위로라도 전하고자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며 “GS리테일은 전국 사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의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편의점 CU 운영사인 BGF리테일도 지난 18일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구축한 국가 재난 긴급 구호활동인 'BGF브릿지'를 가동했다.


이후 BGF로지스 아산 물류센터를 통해 아산시·당진시·예산군 등 충남 지역에 구호물품을 긴급 배송했다. 구호물품은 생수·라면·초코바·캔커피 등 13종, 1만2000여개 식·음료로 구성됐다.


최민건 BGF리테일 ESG팀장은 “행정안전부 등과 24시간 핫라인을 유지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상시 구호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재민들을 위한 활동에 더해 향후 피해 지역의 복구 활동을 지원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BGF리테일

▲사진=BGF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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