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앱 통해 환전 신청 후 CU 점포서 수령

▲지난 29일 서울 중구 iM금융센터에서 열린 '고객 중심 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정동화 유트랜스퍼 대표이사, 오정후 BGF리테일 전략혁신부문장, 최상수 iM뱅크 부행장, 정주용 제니엘시스템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편의점 CU가 휴가철 해외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iM뱅크와 손잡고 외화 환전 서비스를 출시한다.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은 지난 29일 서울 중구 iM금융센터에서 iM뱅크와 관련 협력사인 유핀테크허브, 제니엘시스템과 함께 '고객 중심 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을 계기로 업체별로 은행 앱(App) 내 환전 신청(iM뱅크), 환전 시스템 적용(유트랜스퍼), 환전 봉투 배송(제니엘시스템), 점포 입고·고객 교부(BGF리테일) 서비스를 담당하는 협조 체계를 구축했다.
CU는 2021년부터 외화 환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달러, 유로, 엔화, 위안화, 태국 바트 등 총 10개국 통화를 환전할 수 있으며, 기축 통화인 달러는 최대 90%의 환전 우대율이 적용된다.
이번 서비스 제휴로 CU는 기존부터 운영 중이던 핀테크 해외송금 서비스 앱 '유트랜스퍼(Utransfer)'에 이어 고객 접점을 넓힐 수 있게 됐다.
iM뱅크의 외화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CU 점포는 서울과 수도권, 대구 등 경북권 210여곳이며 추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상용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편의점이 단순한 소매 채널을 넘어 환전, 현금 충전, 각종 이용권 구매 등 실생활에 밀접한 다양한 서비스를 손쉽게 제공하는 허브로 진화하고 있다"며 “CU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더욱 편리한 삶을 지원하는 생활 플랫폼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