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 광명시-부천시-시흥시-안산시-안양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8.17 12:19

박승원 광명시장 “국민주권정부와 정책 동행 추진 강화"

부천시, 하반기에도 아파트 경관색채 컨설팅 지원 실시

시흥시, 배곧한울공원에 '치킨-피자' 드론배달 시작

안산시, 소소플래닛 다농서 '맥주페스티벌' 22일 개막

안양시, 친환경 현수막 활성화 '가속화'… 조례 제정




◆ 박승원 광명시장 “국민주권정부와 정책 동행 추진 강화"

박승원 광명시장 6월 '국민주권정부 국정과제 대응 전략 TF' 회의 주재

▲박승원 광명시장 6월 '국민주권정부 국정과제 대응 전략 TF' 회의 주재. 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국민주권정부가 발표한 123대 국정과제에 선제 대응하고 시정과 연계한 실행 전략을 마련하고자 '국정과제 연계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박승원 시장은 17일 “국민주권정부의 국정과제는 그동안 광명시가 추진해온 자치분권, 탄소중립, 기본사회 등 지속가능 정책과 전체적인 맥을 같이 한다"며 “시정이 국정과제와 유기적으로 맞물려 추진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 주요 정책과 국정과제가 광명시에서 실현되며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광명시는 이에 따라 실무추진단에 국정과제와 발맞춘 정책을 구체화, 현실화하기 위해 10개 분과를 운영한다.




기존 국민주권정부 출범과 동시에 구성한 국정과제 대응 전략 TF의 △민생경제 △시민안전 △탄소중립 △기본사회 △자치분권 △사회적경제 △균형발전 △지역공약 등 8개 분과에 △K-콘텐츠, 아레나 유치 △미래산업 유치 등 2개 분과를 신설했다.


K-콘텐츠, 아레나 유치 분과는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대규모 공연-문화 복합공간을 조성해 한류 거점 도시로 도약을 목표로 한다.


미래산업 유치 분과는 인공지능(AI), 미래모빌리티, 디지털혁신, 친환경 제조, 재생에너지 신산업 등 미래 성장동력을 지역에 안착시키는 전략을 추진해 새로운 일자리와 산업 생태계를 창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본사회 분과는 '500인 시민원탁토론회'를 활용해 교통-주거-돌봄-의료 등 생애주기별 광명형 기본사회 정책을 시민과 함께 설계하고, 발굴 과제를 국정과제 세부 목표와 연계한다. 특히 전국 최초로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기본조례' 제정을 추진해 체계적인 기본사회 정책 추진 기반을 마련한다.


자치분권 분과는 시민이 행정 주체로 참여하는 '시민주권정부' 실현을 목표로 주민자치회 실질화, 원탁회의-시민공론장 활성화, 행정 최일선인 '동장 공모제'를 도입해 시민 주권을 확대한다.


사회적경제 분과는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공공구매 확대, 지역공동체 자산화 사업 로드맵 수립 등 상생경제 모델을 구체화하고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과 국비 사업 연계도 적극 추진한다.


탄소중립 분과는 '1.5℃ 기후의병' 확대, 탄소중립 포인트 활성화, 햇빛발전소 확충, 제로에너지 건축물 시범사업, 100% 자원순환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도입한 '기후회의'를 정례화해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거버넌스를 확립한다.


광명시는 국정기획위원회에 참여한 전문가와 분야별 외부 자문단을 실무추진단에 참여시켜 실행 전략 수립에 전문성을 더할 계획이다.


실무추진단은 내달까지 수시로 실무회의를 열어 국정과제 분석과 연계 가능 분야를 선정하고, 단기-중장기 우선 추진 과제를 확정한다. 이후 이행계획과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해 하반기 추경과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 정부 예산과 공모사업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 부천시, 하반기에도 아파트 경관색채 컨설팅 지원 실시

부천시 꿈마을삼환한진아파트-범박힐스테이트1단지 도장 공사 실시 전-후 모습

▲부천시 꿈마을삼환한진아파트-범박힐스테이트1단지 도장 공사 실시 전-후 모습. 제공=부천시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아파트 경관색채(도장) 컨설팅 지원 상반기 시범사업 대상지 컨설팅을 마무리하고 신청 요건을 다소 완화해 하반기에도 신청 받아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해당 사업은 노후 아파트 외벽 도장 시 단지 정체성과 주변 경관을 반영한 색채계획을 수립하고 입주민, 전문가, 행정기관, 시공사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천시는 하반기부터 신청 요건을 일부 완화했다. 기존에는 도장공사 계약을 완료한 단지만 신청할 수 있었으나 이달부터는 장기수선계획에 따라 공사를 예정하고 연내 공사 완료를 목표로 계약 추진 일정이 구체화한 단지도 신청이 가능하다. 이는 충분한 컨설팅 기간을 확보하고 시공 일정 지연을 방지하려는 조치다.


다만 컨설팅 결과를 반영한 최종 디자인(안)은 시공업체와 계약을 완료한 단지에만 제공되며, 계약이 미확정됐을 때 컨설팅 지원이 유예되거나 중단될 수 있다.


사업 절차는 신청이 접수되면 공무원이 현장에 나가 단지 주변 경관을 조사하고, 입주민 의견을 반영해 색채 방향을 설정한다. 이후 페인트사와 색채 전문가의 협업을 거쳐 디자인(안)을 마련하고 입주민 투표를 통해 최종안을 확정한다.


아파트 경관색채(도장) 컨설팅 지원 시범사업 관련 세부 내용은 부천시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환식 부천시 주택국장은 17일 “앞으로도 시민과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도시 경관 개선과 주거환경 품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상반기 '꿈마을 삼환한진아파트'와 '범박 힐스테이트 1단지' 2개 단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입주민 참여와 지역 맥락 반영 등 협업 방식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 시흥시, 배곧한울공원에 '치킨-피자' 드론배달 시작

시흥시 배곧한울공원 드론배송 상용 서비스 안내 배너

▲시흥시 배곧한울공원 드론배송 상용 서비스 안내 배너. 제공=시흥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5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달부터 10월 말까지 배곧한울공원 일대에서 드론을 활용한 배송 실증사업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시흥시가 국비 5억원을 확보해 대표사업자로 나서며 배곧한울공원을 찾는 시민이 드론으로 배달되는 음식을 직접 받아볼 수 있는 체감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KRAUV), ㈜유맥에어, 한국교통안전공단(시흥드론교육센터)이 이번 사업 파트너로 참여한다. 각 기관은 드론 기체 운영, 관제, 안전관리, 기술 검증 등 전 과정에서 역할을 분담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실증을 진행한다.


드론배달은 시흥드론교육센터 내 조성된 '드론배송센터'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동형 배송 거점도 추가로 운영되며, 배곧한울공원 내 주요 지점인 해수풀장, 헬렌 켈러의 미로, 갯벌체험장, 놀이터 등 4곳에 배달점이 설치된다.


총 4대 드론으로 배달되는 품목은 시민이 선호하는 치킨, 피자, 중식 등 외식류와 공원 이용객 편의에 초점을 맞춘 응급키트, 선크림 등 생필품도 포함된다.


드론배송 상용서비스는 홍보물에 인쇄된 QR코드를 스캔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접속한 뒤 원하는 메뉴를 선택한 뒤 배송 옵션에서 '배송점'을 선택해 지정된 드론배송 수취망에서 받으면 된다. 드론 배송은 우천-강풍 등 기상악화 시에는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시흥시 드론배송센터 전경

▲시흥시 드론배송센터 전경. 제공=시흥시

이번 실증을 통해 시흥시는 총 160회 이상 드론 비행을 목표로 다수 기체의 동시 운용 기술과 데이터를 확보하고, 해안 위주의 안전한 비행경로를 검증할 계획이다.


특히 기체 비행 안정성, 경로 최적화, 관제 효율성 등 상용화 핵심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해 향후 도심지역 드론배송 제도 정비와 산업 확산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7일 “이번 사업은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미래 물류 기술의 시작점"이라며 “드론배송 실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시흥이 미래 교통-물류 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안산시, 소소플래닛 다농서 '맥주 페스티벌' 22일 개막

안산시 '소소플래닛 다농 맥주 페스티벌' 개최 포스터

▲안산시 '소소플래닛 다농 맥주 페스티벌' 개최 포스터. 제공=안산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동안 청년몰 활성화를 위해 '소소플래닛 다농'에서 고객 감사축제 '맥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소소플래닛은 '소소한 일상이 가득한 복합문화공간'이란 의미의 안산시 청년몰 명칭이다. 청년창업 기회 제공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해 안산시는 다농마트와 신안코아 전통시장 내 40여개 공실을 매입해 청년상인에게 공공임대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맥주 페스티벌은 소소플래닛 다농 청년상인이 주민과 상생협력을 위해 마련한 고객 감사 행사로 시민에게 저렴한 먹거리와 열린 쉼터 공간 등을 제공한다.


축제는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청년몰 내부에서 시간 한정으로 진행된다. 입장객 전원에게는 신분증 확인 후 기본 생맥주 500㏄ 1잔이 무료로 제공된다.


생맥주는 1900원에 판매되며 다양하고 저렴한 식사와 안주 메뉴도 준비돼 있다. 방문객 참여 이벤트로는 다양한 상품을 증정하는 럭키드로우, 할인 쿠폰 지급, 가위바위보 게임 등이 마련됐다.


박진우 청년정책관은 17일 “이번 축제가 가시지 않은 여름 더위 속에 시민에게 잠시나마 여유로운 시간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청년상인이 함께 웃고 소통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는 만남을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 청년몰(다농마트, 신안코아) '소소플래닛' 입점 문의는 ㈜케이디앤아이 또는 안산시 청년정책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안양시, 친환경 현수막 활성화 '가속페달'… 조례 제정

안양시 관내 현수막 지정게시대

▲안양시 관내 현수막 지정게시대. 제공=안양시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탄소중립과 환경보전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옥외광고산업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친환경 현수막 사용 활성화'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친환경 현수막은 에너지-자원 투입과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생분해성 소재와 수성 또는 친환경 잉크 등 친환경 소재로 만든 현수막을 말한다.


특히 일반 현수막에 비해 광택이 적고 장기간 사용이 어려우나 매립 시 자연분해가 가능하고 소각 시 유해 물질 방출량이 비교적 낮다. 반면 일반 현수막은 합성 플라스틱과 유성 잉크를 사용해 재활용이 쉽지 않다.


안양시는 '친환경 현수막 사용 촉진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를 작년 12월 만든 뒤 첫 조치로 '친환경 현수막 제작가능업체' 등록 공고를 지난 11일 안양시 누리집에 게시했다.


등록을 희망하는 경우 공고문에 첨부된 신청서와 친환경 소재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시험성적서 등)를 준비해 안양시 건축과 건축경관팀에 직접 제출하면 된다.안양시는 내용을 검토해 요건을 충족하는 업체를 등록하고 해당 명단을 누리집에 상시 공개할 계획이다.


안양시는 또한 동 행정복지센터 및 산하기관에 친환경 업체를 통해 현수막을 제작하도록 권고하는 등 행정용 현수막부터 친환경 전환을 추진한다. 아울러 협약을 통해 관내 학교-시민단체 등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점진적으로 친환경 현수막 사용 의무화로 나갈 예정이다.


안양시 관내 현수막 지정게시대

▲안양시 관내 현수막 지정게시대. 제공=안양시

현재 민간 위탁으로 운영 중인 상업용 현수막 지정 게시대에도 친환경 현수막을 사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올해 신규로 지정되는 위탁업체와 협의해 일부 게시대에 친환경 현수막을 우선 게시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유인책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시범운영 결과와 수요 추이를 바탕으로 안양시는 향후 상업용 현수막 지정 게시대의 친환경 현수막 전용화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7일 “친환경 현수막은 환경오염을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한 지속가능한 대안"이라며 “공공부문부터 친환경 전환에 앞장서고 민간까지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시민과 기업이 함께하는 환경정책 실천의 출발점이 된 이번 사업은 안양을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로 만들어 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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